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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커피해변(보헤미안박이추커피) 강릉여행 2번째 이야기입니다. 초당순두부로 든든하게 속을 채우고 알쓸신잡 강릉편에 소개된 우리나라 바리스타1세대 박이추 선생의 보헤미안 박이추 커피공장으로 출발합니다. 아침 먹었으니 커피 마셔야죠. 게다가 강릉은 우리나라 최고의 커피도시로 불릴정도로 유명한 곳이니까요. 여전히 비도 추적추적오고 분위기 그만이네요. 근데 이럴수가 오픈이 8시인줄 알고 갔는데 문을 안열었네요. 일요일만 8시이고 다른날은 9시랍니다. 기다릴까 하다가 비도 오고 다음에 다시 올 핑계거리로 남겨두기로 하고 일단 커피는 한잔해야 겠기에 강릉커피해변으로 가 봅니다. 옛날에 집사람과 데이트할때 몇번 와보고는 정말 오랫만에 왔습니다. 그때하고 달라진 느낌은 크게 없는데 브랜드커피숍들이 많이 들어섰고 예전처럼 아기자기한 분위기의 가게들 보.. 더보기
고소하고 담백한 강릉 옛날초당순두부 얼마전 종영한 알쓸신잡 강릉편을 보고 본격적인 여름휴가철 직전 강릉엘 다녀왔습니다. 강원도는 일년에 2번은 꼭 가는데 항상 고성쪽이나 속초에만 가고, 강릉에는 최근에는 다녀온적이 없어 알쓸신잡에 소개된 강릉의 명소들을 한번 찾아 볼 요량으로 비가 엄청 내리던 7월 중순 무작정 떠났습니다. 집사람 근무 끝나고 신설동에서 출발해서 밤늦게 도착, 어차피 늦은거 그냥 찜질방에서 대충 자고 강릉 한바퀴 둘러본 후에 숙박은 항상 가는 고성금강산 콘도에서 하기로 급하게 계획을 잡고 떠났죠. 찜질방에서 대충 1박하는 것도 젊을때 얘기지, 계속 운전하고 온데다가 잠도 제대로 못자고 굉장히 피곤하더군요. 하지만 날이 밝았으니 강릉 구경하러 가봐야죠. 잠을 부실하게 잤으니 첫끼니를 든든하게 초당순두부로 합니다. 아마도 알쓸.. 더보기
파향가득한 돼지보쌈 연신내 목노집 멋드러진 친구 내 오랜 친구야 언제라도 그곳에서 껄껄껄 웃던 멋드러진 친구야 내 오랜 친구야 언제라도 그곳으로 찾아 오라던 이왕이면 더 큰 잔에 술을 따르고 이왕이면 마주앉아 마시자 그랬지 그래 그렇게 마주 앉아서 그래 그렇게 부딪혀 보자 가장 멋진 목소리로 기원하려마 가장 멋진 웃음으로 화답해 줄께 오늘도 목노주점 흙바람 벽엔 삼십촉 백열등이 그네를 탄다 멋드러진 친구 내 오랜 친구야 언제라도 그곳에서 껄껄껄 웃던 멋드러진 친구야 내 오랜 친구야 언제라도 그곳으로 찾아 오라던 월말이면 월급타서 로프를 사고 년말이면 적금타서 낙타를 사자 그래 그렇게 산에 오르고 그래 그렇게 사막엘 가자 가장 멋진 내 친구야 빠뜨리지마 한닷의 연필과 노트 한권도 오늘도 목노주점 흙바람벽엔 심십촉 백열등이 그네를 탄다 예전.. 더보기
황태회냉면 면채반 롯데몰은평 어쩌다 보니 연이어서 프랜차이즈 릴레이입니다. 진즉부터 우리나라가 프랜차이즈 공화국처럼 체인점 전성시대 이었으니, 사실 어쩔 수 없는 문제이기도 합니다. 꼭 맛집이어야만 하는것이 아니라 프랜차이즈도 맛집으로 유명해져서 프랜차이즈가 된 집들도 많고, 그 본점의 맛과 정성과 기본을 모든 지점이 잘 지켜내고 관리가 잘되어 누구나 손쉽게 접할 수 있다면 그것도 나쁘지는 않겠지요. 롯데몰 은평점에 입점한 면요리 전문점인데, 특이하게 황태회냉면을 내고 있길래 먹어봤습니다. 올해 봄에 방문했을때의 내용입니다. 엊그제까지만 해도 아침 저녁 쌀쌀했던거 같은데 벌써 여름날씨가 와버렸습니다. 여름이면 냉면 먹어줘야죠. 냉면을 먹으러 간건 아니지만, 집근처 롯데몰 은평점에 갔다가 냉면 한그릇하고 왔습니다. 좀 안타까운 얘기지.. 더보기
분짜 잘하는 에머이 롯데몰은평점 어째 계속 프랜차이즈만 소개하는 것 같긴 합니다만, 지금 얘기할 에머이 같은 경우는 분짜 만큼은 국내에서는 제일 잘하는 집이 아닐까 하는데요, 그렇다보니 종로에서 시작해서 지금은 크게 성공해서 쌀국수나 분짜를 검색하면 제일 먼저 뜰 정도로 유명해졌습니다. 곳곳에 분점도 생겼고 대형쇼핑몰 푸드거리에도 많이 입점하는 모양입니다. 솔직히 말씀드려 저도 분짜는 이 집에서 처음 접해봤습니다. 쌀국수야 여기 저기 파는 데가 많지만 분짜를 파는 데는 별로 보질 못했는데요. 은평뉴타운에 롯데몰 개장하고 푸드거리 구경갔다가, 쌀국수 먹고 싶어서 들어간 집이었습니다. 메뉴에 분짜를 발견하곤 바로 주문했습니다. 분짜는 tv에서만 보았던 음식이기에 한번 먹어보고 싶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기에 시켜봤는데, 괜찮아서 그 이후로도 .. 더보기
광장동 강남면옥 명절이 다가오니 갑자기 생각난 냉면집입니다. 이삼년전 추석명절에 처가에 가는 길에 느끼한 속을 달래고자 우연히 찾았던 함흥냉면 전문점입니다. 명절에는 아무래도 기름진 음식을 많이 먹을 수 밖에 없는데요, 본가에서 차례를 지내고 처가에 가는 길에 열려있는 냉면집이 있으면 항상 비빔냉면 한그릇해서 느끼한 속을 달래곤 합니다. 이 집은 처가 가는 길에 있는 집은 아닌데 길이 막혀 돌아가던 길에 어디 냉면집 없나 하는 찰라에 발견한 집입니다. 그때 이후로 명절에 처가에 갈때는 항상 들러서 냉면 한그릇하고 넘어가는게 코스가 되어버렸습니다. 위치는 광장동 삼성쉐르빌 아파트 상가1층에 있구요, 예전에는 명절 당일에 냉면 한그릇하려면 간단하게 대형마트 푸드코트를 가면 되었는데, 요즘은 대형마트도 명절에 쉬는 곳이 많아.. 더보기
지금은 없어져서 너무도 아쉬운 연신내 돈부리돈 이름도 재미있는 돈부리돈, 돈부리가 일본식 덮밥이잖아요. 돈부리에 돈이 또 붙었으니 그럼 무슨뜻이 되는 건가요. 진짜 몰라서 궁금합니다. 언젠가 딸내미가 연어덮밥이 먹고 싶다고 하길래 혹시 연신내쪽에 잘하는 집이 없을까 하여 검색하다 알게 된 가게입니다. 연신내 먹자골목에는 흔한 저가형 초밥집도 몇개 있고, 참치집도 있고 한데 일본라멘이나 덮밥을 전문으로 파는 집은 잘 안보이더군요. 위치는 갈현초등학교 근처에 있었습니다. 물론 지금은 주인장께서 사정상 운영을 안하시는 걸로 알고 있구요. 주인장 아저씨와 사모님 두분이 하시던 가게 였는데 작은 가게였지만 메뉴도 다양하고 무엇보다 주인장의 정성이 그대로 느껴지는 집이어서 저나 집사람 그리고 딸내미가 너무 좋아했던 집이죠. 늦게 알게된 이유도 있고, 솔직히 많.. 더보기
북한산 만석장어 여름의 끝자락에 다녀온 북한산 만석장어, 은평뉴타운 진관동을 지나 북한산성탐방센터로 가는 길에는 예전부터 등산객들을 상대로한 음식점들이 많았습니다. 북한산성 입구쪽이 지금처럼 등산용품점으로 도배 되기 전에는 주로 파전이나 토종닭, 두부요리를 하는 음식점들이 많았던거 같아요. 지금은 진관동 빠져나와서 부터 대형 프랜차이즈들도 많이 들어서 있고, 대형 카페나 파스타전문점들도 아주 예쁜 모습으로 많이 생겨서 가족들과 외식하러 복잡한 시내로 가느니, 한적하고 북한산 자락의 경치도 함께 할 수 있는 이곳으로 오는걸 즐겨합니다. 지난 포스팅에도 소개한 것처럼 돈가스도 있고, 칼국수도 있고, 파스타도 있고, 갈비에 장어 왠만한 외식메뉴는 다 있거든요. 이중에서 오늘은 생긴지 얼마 안된 만석장어라는 집입니다. 만석장어.. 더보기
송추유원지 입구 진흥관 예전에 중국집은 대부분 화교분들이 운영했었죠, 불과 2~30년전만 해도 중국집은 거의 다 화교분들이 했었습니다. 그때는 그 흔한 볶음밥도 정말 맛있었어요. 짬뽕이나 짜장면도 지금하고는 맛이 완전히 달랐습니다. 아직도 간간이 남았있는 華商이 하는 중국집에 가면 그 시절맛을 조금이라도 느껴볼만한 집들이 있기는 하지만 지금은 대부분 한국사람이 운영하면서 예전 중국집의 맛은 절대 못내고 있는 것 같습니다. 물론 동네 중국집이야기 입니다. 고급 요리집은 그래도 이렇게 까지 엉망진창은 아니지요. 왜 한국사람들은 뭘 해도 대충 대충 할까요. 중국산이라고 남욕하기 전에 동네 중국집에서 볶음밥 한번 시켜보세요. 그게 볶음밥인가요. 예전에는 볶음밥을 하나 만들어도 웍질이라고 하죠 불 맛입히는거 그거 웍질 엄청해서 밥알 하.. 더보기
은평구의 실망스런 막국수집 어째 연달아 그리 안좋은 얘기로 포스팅을 하게 되네요. 글을 올리기 앞서 이글의 내용 또한 지극히 개인적인 입맛과 견해에서 나온 글이니 괜한 시비는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이 집은 지난번 다른 포스팅에서 굉장히 실망한 집으로 소개했던 적이 있는데요. 이자리에서 본격적으로 얘기해 볼까 합니다. 은평뉴타운에서 북한산국립공원 방향으로 가다보면 왼쪽에 계곡이 있고 식당들이 꽤 자리하고 있습니다. 이쪽의 식당들을 몇군데 소개했었는데 다 괜찮은 집이었어요. 외관이 근사한 등촌샤브칼국수도 좋았고, 정육식당인 은평한우골도 국밥도 아주 괜찮고 고기도 좋은집이었지요. 그 바로 옆의 육개장 집도 괜찮습니다. 길너의 홍익돈가스도 카페처럼 멋지고 양도 많고 맛도 괜찮은 집이구요. 하지만 유독 이 집은 대실망이었죠. 딱 관광지 어.. 더보기
강원도 고성군 유명 물회집 여름이 되면 찾게 되는 대표적인 음식중의 하나가 물회가 아닐까 합니다. 평소에는 별생각이 없다가도 여름이 되어 휴가를 보내기 위해 강원도라도 찾게 되면 일정중에 한두번은 반드시 물회를 먹어야만 하는 기본코스 처럼 되어 있죠. 사실 저는 해산물을 그리 즐기지 않기 때문에 바닷가를 가더라도 회한접시 먹고 오면 그만인데, 상대적으로 해산물을 좋아하는 집사람은 회도 좋아하고 낙지, 쭈꾸미 이런거에 좋아라하고, 여름이 되면 노상 물회먹고 싶다를 입에 달고 삽니다. 해서 항상 강원도에 놀러라도 가게 되면 가는 지역 물회잘하는 집을 매번 폭풍검색해서 찾게 됩니다. 정말 잘하는 집을 발견했더라도 또 어디 잘하는데 없나 하는 호기심에 후기 좋은 집을 찾아다니곤 하는데, 이 재미도 괜찮습니다. 저는 물회맛을 알게 된것이 .. 더보기
서오릉 신호등장작구이 삼복더위도 다 지나고 아침 저녁으로 꽤나 쌀쌀한 계절이 되었네요, 지난 여름 복날마다 통닭들 많이 드셨을 텐데, 제가 사는 은평구에서 장작구이로 유명한 집이 있어서 소개합니다. 집근처인 서오릉 일대에는 음식적이 꽤 많습니다. 길은 좁은데 음식점도 많고 최근에 개발된 원흥지구로 통행하는 길도 아직은 이쪽뿐이고 해서 전에는 주말에만 막히던 길이 이제는 상시 정체되는 구간으로 변했어요. 신사동쪽으로 나는 길이 거의 공사가 끝난것 같긴한데 새길이 개통을 한다해도 크게 나아질 것 같지는 않아 보입니다. 게다가 원흥지구에 이케아가 개점을 앞두고 있으니 더욱 더 심해지겠어요. 일산을 간다거나 자유로 갈때 자주 이용했던 길인데, 요즘엔 갈때마다 막혀서 짜증이 많이 나는 길이 되어 버렸습니다. 서오릉 일대는 예전에 10.. 더보기
외관이 근사한 북한산 등촌샤브칼국수, 연신내역 백종원 돌배기집 맛집소개이긴 하지만 괜찮은 프렌차이즈 집도 소개해 볼까합니다. 우선 북한산성탐방센터 가는길에 있는 멋진 외관의 등촌샤브칼국수와 연신내역의 백종원 브랜드 돌배기집입니다. 집사람과 볼일을 보고 오는 길에 점심하러 들렀던 북한산 등촌샤브칼국수, 북한산 관광지입구에 왠 뜬금없이 칼국수 집인가 하겠지만 외관이 근사한 카페 같이 생겨서 관광지하고도 잘 어울리는 집입니다. 칼국수집이 참 근사합니다. 혹시 처음에는 관광지이고 하니 카페로 건물을 지었다가, 잘 안되서 업종을 변경한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칼국수 집하고는 사실 어울리지 않는 모양새이지만, 막상 들어가보면 잘 어울립니다. 분위기도 좋고 하니 음식도 더 맛있는 거 같구요. 여러모로 좋아요. 여기서 조금만 더 가면 북한산 탐방센터가 나옵니다. 길 건.. 더보기
산정호수 이동갈비 솟대, 동네 정육식당 연신내 태황 산정호수는 매년 한두번은 찾을 정도로 자주 가게 되는 힐링명소입니다. 고향이 의정부이기도 하거니와 산속에서 느끼는 고요한 호수의 절경이야 말로 힐링에는 그만이기 때문이죠. 작년겨울에 갔었던 산정호수 그때는 입구의 한화콘도에 묵었었기에 근처 이동갈비집 솟대에서 저녁을 먹었는데, 생긴지는 얼마되지 않은듯 하지만 맛을 떠나서 굉장히 고급스럽고 운치있는 집이기에 소개합니다. 원래 이동갈비가 유명한 동네는 산정호수에서 한참 떨어진 곳이지만, 이쪽이 워낙 이동갈비로 유명한 곳이라 이곳 산정호수에도 주변에 이동갈비집이 많이 보입니다. 그중에서 한옥으로 깨끗하고 식당같지 않게 분위기 있어 보여 들어가 보았다. 한화콘도 바로 옆에 있습니다. 실내도 너무 깔끔하고, 뒷편에 장독대며 앞 뜰에 있는 화장실하며, 바깥 풍경도 .. 더보기
평내호평역 봉평막국수 참숯불닭갈비, 연신내 한가네숯불닭갈비 작년에 평내호평에서 일할때 갔던 집입니다. 회식으로 소갈비를 먹기로 했다가 갑자기 이집으로 변경되고 나서 아쉬움 가득 안고 향했던 닭갈비 집입니다. 봉평막국수 참숯닭갈비라는 상호인데 봉평골이라는 곳이 프렌차이즈인지 모르겠지만 길가다보면 간간이 간판이 보이는데 이집도 관련이 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숯불닭갈비도 주력인데 사장님 말을 들어보니 특허낸 방식으로 구워준다고 하더군요. 다른 집하고 다르게 닭을 펼쳐놓은 모양새도 좀 특이하긴 했어요. 결론적으로는 예상외로 만족스러웠습니다. 소에서 닭으로 바뀐데 대한 분풀이로 이 집의 메뉴를 전부 시켜보았는데 모든 메뉴가 나름 괜찮더군요. 위치는 호평동 이마트 근처입니다. 내부도 깔끔하고요. 종업원분들도 친절하고 특히 여사장님이 테이블을 계속 다니시면서 살펴주시고, 메.. 더보기
떡갈비 맛집 의정부 고산떡갈비 떡갈비 하면 전남 광주 송정이나 담양을 떠올리기 쉬운데 희안하게도 의정부와 동두천에 떡갈비로 승부하는 맛집이 몇군데 있습니다. 모두 나름 전통있게 대를 이어서 오래도록 해오고 있는 집이고, 지금은 엄청 번성해서 대규모 식당이 되어있습니다. 물론 모두 먹어봤는데, 아직 전라도 쪽의 떡갈비를 못먹어봐서 전라도 쪽의 떡갈비와 어떻게 다른지 모르겠지만, 의정부와 동두천의 떡갈비는 자극적이지 않고 담백한 맛이 특징이라면 특징이라고 할 수 있을 거 같습니다. 의정부에는 고산떡갈비와 백고식당이 유명하고, 동두천에는 송월관이 있습니다. 어느 곳을 가더라도 기본은 하니 크게 낭패 볼일은 없을 것 같습니다. 다만, 방송도 나오고 돈도 많이 버셨는지 건물도 큼직하니 깔끔하고 좋지만, 대신에 친절이나 세심한 서비스는 기대 않.. 더보기
남양주 평내호평동 가볼만한 집(항아리 보쌈, 잔나비 스시, 푸줏간) 작년에 남양주 평내호평에서 일할 때 갔던 집들입니다. 평내호평에도 인구가 꽤 되고 새롭게 도시계획된 도시 답게 신선한 분위기의 맛집들이 많습니다. 그중에서 괜찮았던 세군데 소개합니다. 보통 프렌차이즈를 맛집이라고 하지는 않는게 그 가게만의 고유의 특징이라기 보다는 전국적으로 체인점들이 일률적으로 만들어진 공통된 맛을 내기도 하거니와 누가 해도 비슷한 맛을 내야 하기에 특별한 노하우나 기술이 공장식으로 적용된다는 점이 굳이 맛집이라고 하지 않는 것이 아닐까 하는데요, 이 항아리 보쌈 집은 체인점인데도 보쌈만 전문으로 하는 맛집 못지않은 퀄리티의 음식을 제공하고 있더군요. 위치는 평내동 주민센터 건너편이구요. 평내호평역에서 걸어서 15분정도 걸리는 위치입니다. 평내동 아파트 단지 밀집지역 대로변에 위치하고 .. 더보기
서울 밀면(북한산성 가야밀면), 인천 밀면(구월동 밀면의 사부) 한동안 뜨끈한 국물을 찾았으니, 이번엔 시원하게 한번 가볼께요. 면을 워낙 좋아하다보니 맨 면요리만 나오는데요. 면중에서도 이상하게 겨울에 땡기는 밀면 이야기입니다. 부산의 명물 밀면을 서울에서는 맛보기는 쉽지 않죠. 밀면 전문점을 거의 본적도 없구요. 그런데 사는곳 근처에 그것도 오랜 세월 동안 밀면을 전문으로 해온 집이 있어요. 북한산성 탐방센터 입구에 가면 먹거리 타운이 있는데 그곳의 터줏대감으로 자리하고 있는 가야밀면 집입니다. 북한산을 올라 갔다 오면서 들러서 시원하게 즐겨 더할 나위 없이 좋구요. 밀면이나 냉면이 사실 겨울철 음식이잖아요. 저도 이집은 여름보다는 한겨울 쨍할때 많이 갔어요. 밖에는 엄청 추운데 난로 가에 앉아서 속이 저리도록 시원한 밀면 한그릇하면 왠지 밖의 추위가 덜 느껴진다.. 더보기
뜨끈한 국물 4 - 의정부 우리나라, 은평 한우골 뜨끈한 국물 시리즈 계속 이어집니다. 뜨끈한 국물하면 국밥 아니겠습니까. 어제는 돼지국밥을 이야기 했으니 오늘은 소고기 국밥을 이야기 해야 겠지요. 먼저 의정부에 있을때 뜨끈한 국물이 생각나면 가끔 들러서 국밥 한그릇씩 했던 우리나라 라는 집입니다. 상호가 재미있죠. 우리나라 여기서 牛는 소牛자 에요. 소고기 전문점이라는 뜻이겠죠. 위치는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록 의정부 IC입구에 있습니다. 얼큰한 소고기 국밥으로 알려진 집이구요. 포천 송우리에도 분점이 있습니다. 점심때 가면 대기 할 수도 있습니다. 가격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고기 종류는 국밥포함 모두 수입산입니다. 돼지갈비도 역시 수입산입니다. 국밥 종류는 가격을 좀 올리더라도 한우를 썼다면 정말 좋았을텐데 사실 아쉬운 부분입니다. 수입산을 사용할거면 조금.. 더보기
뜨끈한 국물 3 남양주 어랑손만두, 다몽돼지국밥 앞서 양평 선희 칼국수 소개하다 만두 얘기가 나온김에 만두하면 남양주의 어랑손만두를 빼놓을 수 없어서 소개합니다. 새로 생긴 경춘고속도로가 뚫리기 전에는 서울에서 춘천을 갈려면 경춘로라고 해서, 남양주를 지나 대성리, 청평, 가평, 강촌을 지나 춘천으로 갔었죠. 그렇게 춘천을 가기위해 남양주에 들어서서 평내쪽으로 가다보면 손만두 맛집이 있었어요. 여행길 간단한게 요기나 하러 들렀다가, 생각보다 괜찮은 집이라 일부러 만두먹으러 가곤 했던 집이 어랑손만두 집입니다. 예전에는 경춘로 대로변에 있었는데, 안쪽에 있던 한정식집을 개조해서 아주 근사하게 옮겨 갔더군요. 예전에 대로변에 있을때도 나름 지역에서 꽤나 유명했죠. 길가 한쪽 방을 오픈해서 아주머니들이 만두 빚는 모습을 보여주는 퍼포먼스를 펼치기도 했었죠... 더보기
따뜻한 국물 2편 - 구리 잉꼬칼국수, 양평 선희칼국수 따끈한 국물을 생각나게 하는 쌀쌀해진 날씨 기념으로 잔치국수, 어탕국수에 이어 칼국수집 올려봅니다. 이 집은 칼국수 좋아하시는 분들 사이에선 성지순례로 꼭 한번 다녀가시는 집인데요, 구리 교문사거리쪽에 있는 손칼국수집입니다. 간판에는 그냥 손칼국수전문 이라고 되어 있는데, 잉꼬칼국수 라는 상호는 예전 상호였는지 몰라도 잉꼬칼국수라고 불리는 집이죠. 아! 주차장에는 잉꼬칼국수라고 써있네요. 이 집 역시 맛집답게 점심시간에는 한참을 줄을 서야 할 정도로 인기가 많아 왠만하면 점심시간을 피해서 가는편이 편하게 먹을 수 있습니다. 위치도 대로변도 아니고 간판도 실내도 유명해 보이지 않는데, 건너편 주차장을 보는 순간 아 엄청난 집이구나 하고 실감하게 되는데요. 이 집만을 위한 대형 주차장인데 항상 꽉 꽉 차있습.. 더보기
따뜻한 국물이 생각나는 행주산성 맛집(행주산성 원조국수, 지리산 어탕국수, 커피아저씨) 아침 저녁으로 쌀쌀하네요. 엊그제만 해도 더워서 죽는다고 에어컨을 껴고 살았는데, 이제는 선풍기 바람도 싫어지는데요. 참 간사한 인간이죠. 쌀쌀한 날씨가 되면 따뜻한 국물이 생각나지요. 자유로를 가다보면 행주산성 쪽에도 맛집이 많이 있지만, 잔치국수로 유명한 집이 있는데가 있어요. 자전거 좋아하시는 분들 사이에선 아주 유명한 동네이죠. 이 동네에는 음식점들도 많이 있지만 그중에서 이 동네를 유명하게 만든 맛집 세군데를 소개할 까 합니다. 세숫대야 만한 잔치국수를 4천원에 먹을 수 있는 행주산성 원조국수 어탕국수 제대로 끓여내는 지리산 어탕국수 국수먹고 입가심하는 커피 명가 커피아저씨 까지 일부러라도 들러서 먹으러 오는 이 세집 이야기 입니다. 여기를 갈려면 자유로를 타고 일산방면으로 가다가 가양대교 지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