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다음 메인에 소개된 내용인데요, 90세가 넘은 할아버지께서 50년을 안성탕면만 드시고도 아주 건강하게 사신다는 얘기입니다. 전에도 몇번 소개되고 TV에도 여러번 나오신 할아버지이죠. 대부분 그분이 특이체질이기 때문일 거라고 생각하시는 모양이던데, 그 할아버지 처럼 라면만 먹고 살아도 건강하게 살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저는 당뇨가 있는 50대 남자입니다. 하지만 그동안 길들여진 입맛을 쉽게 바꾸지는 못하겠더군요. 특히나 라면은 정말 끊어 볼려고 무진 노력을 했지만 매번 실패했습니다. 그래서 라면을 먹되 최대한 건강하게 먹어보자해서 나름 터득한 레시피가 있는 데, 아마도 50년간 라면만 드신 그 할아버지도 모르긴 해도 저와 비슷하게 드시고 계실거라 생각합니다.
우선 라면이 건강에 안좋다는 인식은 스프 때문일지도 모르는 데요, 제생각은 좀 다릅니다. 요즘 라면회사에서도 하도 말이 말이 많아서 인지 스프에 MSG를 넣지 않는데요, 물론 다른 방식으로 조미료를 첨가하기는 하겠지만 공식적으로는 첨가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래서 스프가 완전 안전하다는 생각은 아니지만, 라면 스프가 건강에 안좋은 것은 다른것보다 무지막지한 나트륨 함량 때문일 겁니다. 그렇다면 방법이 있죠. 라면을 끓일때 스프를 덜 넣으면 됩니다.
라면이 건강에 안좋은 것은 스프보다 면에 문제가 있다고 보는데요, 면발을 보기 좋게, 식감을 좋게, 잘 풀어지지 않게 하기위해 아마도 스프보다 훨씬 더 많은 첨가물들이 들어가지 않나 생각한다는 거죠. 게다가 라면면발을 튀기기 때문에 콜레스테롤 문제까지 가지고 있죠.
그래서 라면을 끓일때 면발을 삶아서 버리고 찬물에 한번 헹궈서 사용하자는 겁니다.
면발을 한번 삶고 헹궈서 사용하면 기름기도 제거할 수 있고, 각종 첨가물도 어느정도 뺄 수 있지 않을 까 하는 생각인 거죠.
찬물에 헹구는 것은 한번 삶음으로 인해 기름기가 빠지고, 면이 탄력이 떨어지는 것을 보완하고자 하는 것이구요.
면을 한번 삶은 물입니다. 자세히 보면 기름기도 둥둥 떠있고, 색도 노란것이 안좋은 성분이 많이 빠졌을 것 같은 모습이죠.
라면이 건강에 안좋은 이유가 채소등에 들어있는 무기질, 비타민 어쩌고 하는 영양소가 부족하다고 하죠. 그래서 대파와 양파를 채썰어서 넣어주는 것이구요. 한번 삶은 면이기 때문에 많이 끓일 필요가 없어서 양파가 사각 사각하게 씹히는 식감도 살아 있고 더욱 좋습니다.
삼시세끼 라면만 먹어도 건강하게 살 수 있는 방법 두번째 포인트는 스프 량을 줄이는 것입니다. 스프는 2/3만 넣습니다. 대신 물의 양도 그만큼 덜 넣어 주는 것이죠. 물이 양이 적기 때문에 싱겁거나 하지는 않구요. 하지만 몸속에 들어가는 나트륨은 분명 적겠죠.
물이 양이 적어서 인지 자작 자작하게 끓고 있습니다.
삼시세끼 라면만 먹어도 건강하게 먹을 수 있는 방법 !
완성입니다.
물론 삼시세끼 라면만 먹고 살수는 없겠지만, 최소한 라면을 끓일때 이런 방법으로 한다면 보다 건강하게 먹을 수 있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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