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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밥 이선생입니다

청정원 소스브랜드 '고메레시피' 나시고랭과 돼지고기숙주볶음




집사람 회사 청정원에서 새로운 소스가 여럿 출시된 모양입니다. '고메레시피'라는 브랜드인데요, 조리 편의성과 소용량을 선호하는 소비자 니즈를 반영해 탄생했으며, 복잡한 레시피나 별도의 양념을 만들 필요 없이 맛있는 일품요리를 완성시켜준다는 콘셉트로 메뉴별 특화된 10가지의 간편 요리소스라는 군요. 또한 메뉴별 조리시간과 필수재료 등이 표기돼 제품 구매 시 직관적인 선택이 가능하고, 1~2인분에 맞춘 소포장 용량으로 원재료가 남을 걱정 없이 깔끔하게 요리를 즐길 수 있다고 홍보하고 있네요.


간단하다고 하니 한번 해봐야죠. 인도네시아 볶음밥 나시고랭하고, 일본식 돼지고기숙주볶음을 해볼까 합니다. 먼저 나시고랭부터 해보겠습니다. 나시고랭에서 '나시'는 인도네시아말로 밥이라죠. '미'라는 말은 국수라는 뜻이구요. 그래서 미고랭은 볶음국수가 되는데, 저는 나시고랭 소스에 쌀국수를 넣고 미고랭을 만들어 보겠습니다.







포장지 앞에는 쌀밥만 준비하라고 해놓고 뒤에 레시피에는 파기름도 내고 새우도 넣고, 계란후라이까지 하라고 합니다. 앞에 말하고 달라요. 주문이 많네요. 그럼 간단한게 아니죠. 그래서 제맘대로 합니다. 일단 간마늘과 대파를 가지고 기름을 내구요. 불려놓은 쌀국수에, 돼지고기숙주볶음 할려고 준비한 숙주를 넣고 나시고랭 소스를 넣습니다. 액상인줄 알았는데 가루스프형태입니다. 순간 이게 잘 버무려질까 했는데, 볶으니까 금방 섞이더군요. 재료가 약간 부실해 보여서 굴소스 약간 첨가했습니다. 간단하긴 하네요. 채 5분도 안걸렸지만, 왠지 동남아에 와 있는 듯한 냄새가 나기 시작합니다. 새우도 있고 하면 좋았겠지만 숙주만으로도 충분히 이국적인 맛이 살아 나네요. 맛있습니다. 마트에 가면 인도네시아 미고랭 라면 팔던데 딱 그맛입니다. 괜찮네요.

이어서 일본식 돼지고기숙주볶음 갑니다.






  

역시 간마늘과 대파로 기름을 충분히 내구요. 돼지고기를 넣고 익을때까지 볶아줍니다. 돼지고기가 어느정도 익으면 소스를 뿌려주고요, 숙주는 마지막에 살짝만 볶아줍니다. 청양고추 다진것은 있길래 넣어 봤습니다. 이것도 아주 간단합니다. 인도네시아의 향이 강했던 나시고랭만큼은 아니지만 일본느낌도 살짝 나고, 그런대로 먹을만 하네요. 돼지고기를 그냥 싸구려 냉동고기를 썼는데도 나쁘지 않긴했지만, 잡채고기식으로 채썰어서 볶았으면 더 좋았겠다 하는 생각입니다.


두가지 모두 아주 간편하게, 현지 일품요리까지는 아니더라도, 비슷한 느낌은 충분히 느껴볼 만한 소스네요. 참 세상 편해지고 있습니다.




나시고랭

인도네시아의 전통 요리로, 볶음밥과 비슷하다. 해산물이나 닭고기·돼지고기·쇠고기 등을 각종 야채와 함께 넣고 특유의 향신료로 양념하여 센불에서 단번에 볶아낸다. 나시(nasi)는 '쌀', 고렝(goreng)은 '볶음'을 뜻한다. 
재료는 해산물 또는 고기·야자기름(또는 식용유)·밥·나시고렝소스·토마토·달걀·완두콩·옥수수·다진 양파·다진 마늘 등의 야채를 준비한다. 
만드는 방법은 먼저 해산물 또는 고기 등의 주재료를 볶은 다음 따로 담아 놓는다. 달군 팬에 달걀을 스크램블처럼 풀어서 익힌 다음, 나시고렝소스와 밥을 넣고 볶는다. 
여기에 양파·마늘 등을 다져서 넣고 볶다가, 완두콩·옥수수 등의 야채를 넣는다. 야채가 익으면 미리 준비한 주재료를 넣어 함께 볶는다. 잘게 다진 토마토를 넣어 고루 섞으면 완성된다. 기호에 따라 땅콩소스나 칠리소스 등과 함께 먹기도 한다.

[네이버 지식백과] 나시고렝 [nasi goreng] (두산백과)



미고랭

미고렝(mi goreng)은 인도네시아의 전통 요리로서 여러 가지 채소와 고기, 해산물, 달걀 등을 면과 함께 볶은 음식이다. '미(mee)'는 '국수', '고렝(goreng)'은 '볶음'이란 의미이다. 미고렝은 노란색이 나는 달걀 국수인 미를 사용하는데, 면이 약간 두툼한 것이 특징이다. 미고렝과 다르게 가는 쌀국수에 여러 가지 채소, 닭가슴살, 계란 등을 넣어 만든 볶음국수를 비훈고렝(bihun goreng)이라고 한다. 인도네시아를 비롯한 말레이시아 반도 국가들은 기름에 튀긴 국수를 끓는 물에 살짝 데쳐서 사용한다.  
 
미고렝을 만드는 방법은 고기와 해산물을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서 볶는다. 양배추나 숙주 등의 여러 가지 채소도 함께 손질하여 볶아 놓는다. 국수는 끓는 물에 데쳐 찬물에 헹군다. 달군 팬에 기름을 두르고 달걀을 풀어서 스크램블처럼 익힌다. 미리 준비한 채소와 고기를 넣고 볶는다. 여기에 국수를 넣고 강한 불에서 재빨리 볶는다. 간장·다진 마늘·청주·소금·후춧가루를 섞어 소스를 만든다. 국수가 어느 정도 익으면 소스를 붓고, 간이 배도록 버무린다. 

[네이버 지식백과] 미고렝 [mi goreng] (두산백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