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회도 안빼놓고 즐겨보는 케이블TV 예능프로중에 맛있는 녀석들이 있습니다. 김준현, 유민상, 문세윤, 김민경 뚱땡이
4인방이 죽어라고 먹기만 하는 프로그램이죠. 사는것도 힘들고 머리도 복잡한데 별로 보고 싶지도 않은 연예인들이 나와서 되지도 않는 괴변이나 늘어놓는 것을 보고 있자면 짜증이 날 때도 많은게 사실입니다. 그래서 입닥치고 오로지 죽어라 먹기만 하는 소위 먹방이라는 프로그램을 좋아합니다. 맛있는 녀석들도 방송초반에는 정말 먹기만 하더만, 요즘은 말도 많아지고 처음보다는 확실히 덜 먹더군요. 그래도 동네에 괜찮은 맛집도 소개하고, 가끔 저녁메뉴 힌트도 주고 그 4명은 그래도 밉지가 않아서 금요일 저녁만 되면 본방사수하러 일찍 들어가는 이유가 되었습니다.
꽤 오래전에 방송인데 우연히 재방송을 보는데 LA갈비편이 나오더군요. 먹고 싶으니 해먹어야죠.
마트에서 냉동 LA갈비 2KG 정도 구입해서 찬물에 담가 2시간정도 피를 빼주고, 먹기좋게 마디 마디 잘라서 냄비에 넣고 우루루 끓여서 남은 핏물과 불순물을 제거해 줍니다. 한번 끓여낸 갈비는 찬물에 헹구고, 준비한 양념을 넣고 끓인다
배도 갈고 양파도 갈고 하면 좋겠지만 굳이 그렇게 수고스럽게 하지 않더라도, 요즘은 마트에서 파는 갈비양념만 넣어도 충분하죠. 마트에서 구입한 갈비양념에 요리수 한큰술 넣고, 대파와 다진마늘, 조선간장 2큰술, 매실액 2큰술, 고추가루 1큰술, 후추 갈아넣고, 월계수잎 몇장으로 양념끝
집에서 요리는 제 담당이죠. 제 스타일이 백종원식이라 간단하게, 가급적 집에 있는 재료만으로 뚝딱 해먹는 주의 인지라. 천연재료로 육수도 만들고, 레시피대로 격식을 갖추어 요리하면 물론 좋겠습니다. 하지만 그럴 시간도 없을 뿐더러, 요즘 시판되고 있는 요리에 도움을 주는 각종 양념류나 천연조미료 종류도 굉장히 친환경적으로 잘만들고 있다고 보이기에, 각종 요리에 자주 사용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집사람이 이쪽 방면 회사에 다니고 있어 아무래도 내부사정을 그나마 알고 있고 해서 안전성에 대한 큰 부담없이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만병의 근원이 음식이라고 하죠. 음식에 들어가는 수많은 인공첨가물로 인해 각종 병이 생길 수 있다는 것은 맞는 사실이죠. 이런 인공첨가물이 들어간 공장제품은 될 수 있으면 않쓰는 것이 당연히 좋지요. 하지만 어느정도 검증되고 천연재료를 사용해서 요리에 편리함을 주는 제품들은, 요리에 감칠맛도 더해주고 더 맛있게 먹을 수 있게 해주기에 잘 가려서 사용하면 좋지 않겠는가 하는 생각입니다. 저 첩첩산중 살면서 직접키운 식재료와 직접담근 된장, 고추장으로 음식을 해서 먹고 살면 얼마나 좋겠습니까마는 언감생심이니까요. 살면서 먹는 즐거움을 빼면 남는게 별로 없지요. 맛내는데 도움을 준다면 저는 사용합니다. 맛없는 거 억지로 먹는 거 만큼 힘든게 또 어디있겠습니까.
다시 LA갈비찜으로 돌아가서, 갈비와 같이 각종재료 다 때려 넣고 물 자작하게 부어서 뭉근하게 끓여주면 간단하게 갈비찜 완성입니다. 여기서 채소도 다양하게 넣고 익는 순서에 맞춰서 넣어야 한다고 하지만, 간편하게 신속하게 그러면서 맛있게 이런주의인데 언제 순서지키고 잘 먹지도 않는 걸 일부러 넣을 필요가 있나요. 집에 있는거 좋아하는거 몇가지만 그냥 한번에 다 넣고 뚜껑닫고 끝입니다. 맛이요? 그렇게 해도 맛있습니다. 이 갈비찜에도 그흔한 표고버섯이나 당근, 이런것도 안들갔어요. 달랑 대파와 다진마늘 뿐입니다.
센불로 한 30분 끓여주고, 약한불로 30분 정도 살짝 졸여줍니다. 제가 했지만 정말 먹음직스럽습니다. 간도 딱맞고 너무 연하지도 않게 적당히 쫄깃하고 너무 맛있네요. 역대 해봤던 갈비찜 중에 완전 상위권입니다.
LA갈비
갈비가 썰리는 방향에 의해서 붙여진 이름으로 일차절단갈비(Short Rib)에서 6~8번 부위를 천연근 봉합선을 따라 바깥쪽 근육을 제거하고 지방 정선 작업을 하여 얻어지는 부위.
늑골의 인치수 기준으로 7~9인치 규격의 갈비로 만든다. 우리나라의 경우 갈비를 칼을 이용해서 통으로 떼어내는
데 비해 미국이나 호주 등 갈비는 절단기를 이용해 직각으로 떼어낸다. 이렇게 떼어낸 갈비를 이용해 절단기로
얇게 뼈와 함께 잘라서 가공했던 것이 지금의 LA 갈비 모양이 된 것이다.
LA 갈비의 어원은 여러가지 설이 있는데, 갈비를 뼈와 함께 자르기 때문에 뼈의 ‘측면’을 뜻하는 영어 단어 ‘래터럴(lateral)'의 엘(l)과 에이(a)를 따서 LA 갈비가 됐다는 설과 LA 교포들이 먹는 구이용 갈비를 국내에 수입하면서 지역 이름을 따 보통명사화 된 것이라는 설 등이 있다.
한우를 'LA 갈비식으로 절단해 달라'고 주문하는 사람들은 구워
먹기 좋게 뼈째 자르려 하는 것이다. 다른 갈비구이에 비해 두께가 얇고 갈비뼈의 단면이 노출되도록 썰은
것이 다를 뿐 맛에는 별 차이가 없다.
주로 구이나 찜으로 이용한다.
[네이버 지식백과] LA 갈비 [short ribs] (두산백과)
- LA갈비찜
- 양념한 LA 갈비(소갈비)를 당근, 양파 등과 함께 조려낸 음식이다. 부드러우면서 달콤한 맛이 나며 야채와 함께 조리되기 때문에 느끼한 맛을 잡아준다. 주재료인 LA 갈비는 소의 갈비 부위를 얇게 썰어낸 식재료이다. 갈비가 썰리는 방향, 즉 뼈의 측면을 뜻하는 영어 단어인 ‘래터럴(lateral)’의 앞 두 글자인 ‘LA’를 따서 LA갈비라 이름 붙여졌다고도 하며, LA에 거주하는 교민들이 먹는 구이용 갈비를 국내에 수입하면서 얻게된 이름이라는 설도 있다. LA 갈비는 일반 갈비찜과 비교하였을 때 맛에 별다른 차이는 없으나, 뼈가 얇게 잘려 익히는 시간이 짧고 크기가 작아 먹기에도 편하다. LA갈비찜을 만들 때는 사과, 배, 키위, 파인애플과 같은 과일을 갈아 양념장에 섞으면 고기의 육질이 연해진다. 갈비는 살코기 부위에 윤기가 흐르며 지방질이 어느 정도 섞여 있어야 맛이 부드럽다.
LA 갈비는 찬물에 담가 핏물을 빼고 배와 양파는 믹서에 갈아 놓는다. 대파와 고추는 두툼하게 썬다. 양파와 당근, 감자는 깍둑썰기 한다. 간장, 설탕, 다진 마늘, 참기름, 맛술, 간 배, 간 양파, 다진 파, 깨소금을 섞어 양념장을 만든다. LA 갈비는 한 번 데친 뒤, 양념장에 재워 놓고 30분 정도 숙성시킨다. 냄비에 숙성한 LA 갈비와 양파와 당근, 감자, 대파, 고추를 올린다. 양념장을 넉넉히 부어준 뒤 고기와 야채가 다 익을 때까지 끓여준다.
소고기에는 단백질과 필수 아미노산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면역력 향상과 근육 형성에 도움이 되며, 성장기 어린이는 물론 원기회복이 필요한 성인에게도 이로운 식품이다. 또한 비타민과 철분이 풍부하여 임산부에게도 이롭다.
[네이버 지식백과] LA 갈비찜 [Korean-style Braised Beef Ribs] (두산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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