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드러진 친구 내 오랜 친구야
언제라도 그곳에서 껄껄껄 웃던
멋드러진 친구야 내 오랜 친구야
언제라도 그곳으로 찾아 오라던
이왕이면 더 큰 잔에 술을 따르고
이왕이면 마주앉아 마시자 그랬지
그래 그렇게 마주 앉아서
그래 그렇게 부딪혀 보자
가장 멋진 목소리로 기원하려마
가장 멋진 웃음으로 화답해 줄께
오늘도 목노주점 흙바람 벽엔
삼십촉 백열등이 그네를 탄다
멋드러진 친구 내 오랜 친구야
언제라도 그곳에서 껄껄껄 웃던
멋드러진 친구야 내 오랜 친구야
언제라도 그곳으로 찾아 오라던
월말이면 월급타서 로프를 사고
년말이면 적금타서 낙타를 사자
그래 그렇게 산에 오르고
그래 그렇게 사막엘 가자
가장 멋진 내 친구야 빠뜨리지마
한닷의 연필과 노트 한권도
오늘도 목노주점 흙바람벽엔
심십촉 백열등이 그네를 탄다
예전에 라디오에서도 많이 흘러나오고 4~50대 이상이신 분들은 왠만하면 몇번쯤 불러봤을 노래죠. 이연실의 목노주점이라는 노래입니다. 저는 이 노래가 무지하게 오래된 노래인줄 알았는데, 발표가 1981년 이네요. 가사도 정겹고 멜로디도 어렵지 않아서 흥얼흥얼 따라부르기 쉬운 노래였는데, 왜 갑자기 오래된 노래를 꺼내느냐 오늘 소개할 집이 바로 연신내 목노집이기 때문이죠. 그렇게 따라 부르면서도 목노집이라는 게 도대체 뭔뜻인가도 모르고 있었는데, 목노라는 것은 (木壚) 주로 선술집에서 술잔을 놓기 위하여 쓰는, 널빤지로 좁고 기다랗게 만든 상을 뜻한다는 걸 이제야 검색이라는 수고로움 통해 알게 되었네요. 다 목노집 덕분입니다. 이 목노를 차려놓은 가게가 목노주점이고 목노집인 것이지요. 무슨 뜻인지는 몰랐어도 목노집이라하면 대폿집, 선술집, 막걸리집 이런 느낌이 연상되었는데 정확했네요. 연신내 전철역 뒷골목에 있는 이 목노집은 4~50년전 서울의 변두리 이런 선술집들이 즐비하던 시절부터 한자리를 지켜온 노포입니다. 독특한 방식의 돼지보쌈을 창조했다고 주장하시는 1대 주인장에 이어 2대째 운영하고 있다고 합니다.
연신내역 5번 출구 양지스포텍 근처에는 오래된 맛집이 많습니다. 백종원의 3대천왕에도 소개된 족발집, 불오징어집 등등 그리고 오늘 소개할 목노집이 그렇습니다. 연신내에서 예전부터 독특한 돼지보쌈으로 명성이 자자한 집입니다. 주 메뉴는 돼지보쌈과 한우곱창인듯 한데 대부분 돼지보쌈을 드시더군요, 그런데 바로 이 돼지보쌈이 우리가 아는 그런 보쌈과는 많이 다릅니다. 아주 독특한 방식으로 나오는데 이게 술안주로 그야말로 최고입니다. 4~50년된 노포답게 손님들 연식도 상당해 보입니다.
불판위에 돼지고기가 깔려있고 그 위에 엄청난 대파가 듬뿍 올라가 있습니다. 상당히 독특하죠. 우리가 보통 알고 있는 그런 보쌈의 모습은 아닙니다. 고기가 어느정도 익고 대파가 숨이 죽으면 직원분이 오셔서 현란한 퍼포먼스와 함께 고기와 대파를 잘라주십니다. 방식 자체도 독특한데다 맛은 상상하시는 그 이상입니다. 향긋한 대파향이 듬뿍 베어있는 돼지고기와 잘익은 파를 초장에 찍어 먹으면 소주가 아주 술술 들어가는 그런 맛입니다.
돼지 부위는 아마 전지나 후지살 인것 같고, 저는 비계가 없어서 좋긴한데 약간의 퍽퍽함은 있습니다. 삼겹부위를 쓰면 너무 기름져지기 때문에 다릿살을 쓰는 걸 있겠는데, 제가 보기에는 이 다릿살도 고기질이 굉장히 좋다고는 안보이던데, 등심이나 삽겸부위를 쓰게 되면 가격이 또 오르게 되겠죠. 서민 상대로 저렴한 값에 간단하게 소주한잔 기울일 수 있는 메뉴로 시작하다 보니 아마도 이렇게 굳어진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입니다만, 지금의 가격이라면 고기의 질은 개선이 사실 필요하지 않을까 하는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물론 지극히 제 개인적인 생각일 뿐이구요. 대파를 듬뿍 곁들여 볶아 내는 방식은 정말 독특하고 재밌는 맛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냥 먹어도 좋고 제공되는 초장에 찍어 먹으면 더욱 색다른 맛입니다. 고기 없이 대파만 찍어먹어도 훌륭하구요. 다시 말씀드리지만 술안주로 아주 그만입니다.
마무리는 김치볶음밥입니다. 살짝 눌러서 긁어 먹으면 이 또한 소주를 부르네요. 볶음밥 한술에 동치미 한모금 죽이네요. 이 동치미도 좋습니다. 동네에 이렇게 가볍고 든든하게 한잔 할 수 있어 좋습니다.
조선일보에 소개된 글입니다.
조선일보-2015. 10. 13.
북한산 서쪽 자락에 펼쳐져 있는 은평구, 그 중에서도 가장 번화가는 연신내. 주말이면 북한산을 찾는 등산객들이 그렇지 않아도 붐비는 이 동네로 몰려든다.
주점들이 몰려있는 번잡한 거리와는 좀 떨어져 있는 골목 안쪽에 자리를 잡아 2대에 걸쳐 분위기 그대로, 메뉴나 맛도 그대로 인 주점 '목노집'이 있다. 메뉴로는 고깃집이라고 해야 맞지만 분위기나 옥호(목로주점과 비슷해서)로 봐서는 역시 주점, 대폿집이다. 70년대 후반 3 공화국 말기, 경제개발의 결실 대신 음울한 분위기가 대학가를 지배하던 시절, 가벼운 주머니를 털어서 목로주점에 모여 술 한잔에 열변을 토하던 열사같은 청년들은 이제 배도 나오고 머리도 희긋해진 채 예전에 뜨거웠던 가슴의 흔적은 찾아볼 수도 없지만 또 다시 여기 목노집에 모여서 희미해져 가는 추억의 끄트머리를 부여잡고 있다. 1대 사장의 작품이라는 붓글씨가 여기저기 붙어 있어 더욱 분위기가 그렇다.
목노집의 대표 메뉴는 돼지보쌈, 보쌈김치의 보쌈이 아니다. 돼지 엉덩이 살의 기름 줄이나 막을 일일이 발라낸 통고기를 저며서 가볍게 밑간을 해 놓고 철판에 대파와 함께 익혀서 고추장 소스에 찍어 먹거나 상추에 싸서 먹는다고 붙인 이름. 이 작업이 만만치 않지만 가격은 1인분에 만원 정도이니 고맙기까지 한다.
한우 곱창(17,000원)이나 양깃머리(2만원), 염통 허파(만원)도 있다. 곱창은 다른 집보다 더 깨끗하게 손질이 되어 있다. 가격도 싼 편이다. 운이 좋으면 비교적 신선한 간 천엽을 맛보기 서비스 안주로 내준다. 돼지보쌈이나 한우곱창이나 모두 대파를 듬뿍 얹어준다. 맑은 소주 한 잔 마신 뒤 달짝지근한 대파와 함께 듬뿍 집어 고추장 소스에 찍어 먹으면 입안 가득 육즙이 퍼져 나가면서 조금은 행복해지는 느낌이 든다. 그렇게 젓가락질과 술잔과 말들이 섞여 든다. 한국인은 밥씸(힘)이라 마무리는 철판볶음밥이다. 또 소주 한 병을 추가한다. 목노집은 역시 고깃집이 아니라 주점이다.
연신내
은평구 불광동에 있던 마을로서, 조선시대 이곳에 있었던 연서역(延曙驛)(영서역(迎曙驛)) 주변을 흐르던 연천(혹은 연서천)이라는 개천 이름에서 마을 이름이 유래되었다. 인조반정 때 이서(李曙)의 지원군이 늦게 도착하여 ‘지각한 이서’라고 놀려, 신하를 늦게 만난 개천이라 하여 연신내〔연신천(延臣川)〕라는 이름이 붙여졌다고도 하고, 이서를 맞은 곳이라고 영서라고도 하였다.
[네이버 지식백과] 연신내 (서울지명사전, 2009. 2. 13., 서울특별시사편찬위원회)
불광동
면적 4.51㎢, 인구 6만 8215명(2008)이다. 서울특별시 은평구에 속한 동이다. 동쪽의 종로구 구기동, 서쪽의 대조동·갈현동, 남쪽의 녹번동, 북쪽의 진관외동과 접해 있다. 동 이름은 이곳에 있던 불광사에서 유래한다. 근처에 바위와 크고 작은 사찰이 많아 부처의 서광이 서려 있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지금도 북한산 자락인 동 인근에는 여러 개의 사찰이 있다.
조선시대에는 한성부 북부 연은방 지역이었다. 1914년 박석동·사정동·관동을 합하여 경기도 고양군 불광리라 하였고, 1949년 서대문구에 편입되었다. 1950년에 불광동으로 바뀌었고, 1970년 불광1·2동으로 분동이 되고 2동이 다시 2·3동으로 분리되어 현재에 이른다. 1979년 은평구 관할로 되었다. 법정동인 불광동은 행정동인 불광1~3동으로 이루어져 있다.
불광1동은 북한산 자락에 있어 자연경관이 좋고, 종로구와 접해 있어 도심으로 집중하는 많은 교통량을 분산시키는 교통의 요지이다.
불광2동과 3동은 통일로와 연서로를 연결하는 일반 주거지역이고, 지하철 3·6호선 연신내역을 중심으로 상업지역으로 형성되어 있다.
옛 지명으로는 박석고개, 독바위골, 수리봉, 돈노리, 연신내, 어수물터(어수정), 이감수, 관텃굴, 새장골 등이 있다.
갈현동과 불광동을 양편에 끼고 구파발로 넘어가는 고개를 박석고개 또는 박석현(薄石峴)이라고 하는데, 이 부근에 궁실(宮室)의 전답이 있어서 궁전(宮田)에 나가는 사람에게는 땅을 밟지 않게 하기 위해 돌을 깔았던 것이 그대로 박혀 있어 박석고개가 되었다 한다.
다른 유래로는 풍수지리상 지맥을 보호하기 위하여 돌을 깔아 놓았다고도 한다. 관텃굴은 장희빈(희빈 장씨)의 아버지 장형의 묘가 있어서 관을 두었으므로 붙여진 이름인데 관동이라고도 한다.
수리봉은 북한산 비봉 아래에 있는 봉우리인데, 모양이 수리와 같이 생겼다 하여 붙여졌다. 수리봉 밑에 있는 마을을 돈노리라고 한다.
[네이버 지식백과] 불광동 [Bulgwang-dong, 佛光洞] (두산백과)
구파발
서울의 서북 변방에 구파발이 있다. 명릉과 경릉 등 서오릉(西五陵)이 자리한 경기도의 인접 지역에서, 의주 방향(義州方向)의 서북대로와 연결되는 교통과 통신의 요지이다.
임진왜란 이후 횃불에 의존하는 봉수제(熢燧制)의 의미가 없어지면서, 이를 대신한 것이 파발제도였다. 풍전등화와 같은 변방의 위급한 상황을 알리는 길은, 발 빠른 사람과 말에 의존하는 길밖에 없었다. 이것은 임진왜란 때에 응원군으로 들어온 명나라 군사 제도에서 모방한 것으로, 선조 30년에 비로소 시행되었다.
파발의 1차적 기능은 화급을 다투는 공문서의 전달에 있었다. 방법은 사람의 속보에 의존하는 보발(步撥), 말의 등에 의존하는 기발(騎撥)로 나누었다. 기발은 25리 간격으로 교대해야만 되므로, 그곳에 참(站)과 파발막이 세워졌다. 결국 구파발은 서울의 ‘돈화문에서 벽제와 파주로 이어지는 파발막이 있었던 곳’에서 붙여진 이름이다. 서대문에서 불광동과 박석고개를 지나고, 통일로로 들어가는 초입에 있는 것이 구파발이다.
[네이버 지식백과] 구파발 [舊擺撥] - 옛 통신망 (땅 이름 점의 미학, 2008. 5. 15., 부연사)
서울특별시의 서북부에 있었으며, 주위에 진관내동(津寬內洞)·진관외동(津寬外洞)·갈현동(葛峴洞)과 접해 있었다. 서쪽은 경기도 고양시(高陽市) 덕양구(德陽區)와 경계를 이루었다.
원래 경기도 고양군(高陽郡) 신혈면(神穴面) 지역이었는데, 1914년의 행정구역 통폐합 때 신혈면·하도면(下道面) 일원과 은평면(恩平面)의 일부를 통합한 고양군 신도면(神道面) 구파발리가 되었다. 이후 1973년 서울특별시 서대문구에 편입되어 구파발동으로 개칭되었다. 1979년 서대문구가 분구(分區)되어 은평구가 신설되면서 은평구 진관내동(津寬內洞) 관할의 법정동이 되었으며, 2007년 8월 법정동인 진관내동, 진관외동과 통합되어 진관동이 되었다.
고양시와 경계를 이루는 마을의 서부지역은 대부분 산림지대였고, 마을 동쪽 통일로 주변에 시가지가 형성되어 있었다. 마을을 통과하는 통일로는 기자촌 입구에서 동쪽으로 진관사길과 연결되어 있었고, 구파발삼거리에서 북한산길과 연결되어 있었다. 지하철 3호선의 구파발역, 구파발우체국 등이 있었다.
[네이버 지식백과] 구파발동 [Gupabal-dong, 舊把撥洞] (두산백과)
북한산 둘레길
북한산국립공원의 북한산과 도봉산 자락의 기존 샛길을 연결하여 완만하게 걸을 수 있도록 조성한 산책로이다. 서울특별시 종로구·은평구·성북구·도봉구·강북구와 경기도 고양시·의정부시·양주시를 지나가는 산책로의 전체 길이는 71.8㎞에 이른다. 2010년 9월 7일 서울시 구간과 우이령길을 포함한 45.7㎞ 구간이 먼저 개통되었고, 2011년 6월 30일 나머지 26.1㎞ 구간이 개통되었다. 물길과 흙길, 숲길, 마을길 등 산책로의 형태에 따라 21개 주제로 구성하여 21개 구간으로 나누어져 있다.
(1구간) 소나무숲길:우이우이령길 입구에서 솔밭근린공원 상단부까지 3.1㎞ 거리이며, 약 1시간 30분이 소요된다. 우이계곡과 손병희선생묘역, 봉황각 등의 명소가 있다.
(2구간) 순례길:솔밭근린공원 상단에서 이준열사묘역 입구까지 2.3㎞ 거리이며, 약 1시간 10분이 소요된다. 이준열사 묘소 외에 12기의 독립유공자 묘역과 섶다리, 계곡 쉼터 등이 있다.
(3구간) 흰구름길:이준열사묘역 입구에서 북한산생태숲 앞까지 4.1㎞ 거리이며, 약 2시간이 소요된다. 구름전망대와 화계사, 빨래터 등이 있다.
(4구간) 솔샘길:북한산생태숲 앞에서 정릉주차장까지 2.1㎞ 거리이며, 약 1시간이 소요된다. 북한산생태숲에 작은 꽃길을 따라 야생화 단지가 조성되어 있다.
(5구간) 명상길:정릉주차장에서 형제봉 입구까지 2.4㎞ 거리이며, 약 1시간 10분이 소요된다. 해발 462m의 형제봉 능선을 경유하며, 군사보호시설로 통제되다 개방된 북악하늘길과 연결된다.
(6구간) 평창마을길:형제봉 입구에서 탕춘대 성암문 입구까지 5㎞ 거리이며, 약 2시간 30분이 소요된다. 서울시 민속자료 3호인 보현산신각과 박종화가옥 등이 있다.
(7구간) 옛성길:탕춘대 성암문 입구에서 북한산생태공원 상단까지 2.7㎞ 거리이며, 약 1시간 40분이 소요된다. 둘레길 중 유일하게 성문을 통과하는 구간이며, 보현봉·문수봉·비봉·향로봉·족두리봉 등이 한눈에 들어오는 전망대가 있다.
(8구간) 구름정원길:북한산생태공원 상단에서 진관생태다리까지 5.2㎞ 거리이며, 약 2시간 30분이 소요된다. 60m 길이의 스카이워크와 이어지는 하늘전망대, 서울시 기념물 24호인 화의군묘역 등이 있다.
(9구간) 마실길:진관생태다리에서 방패교육대 앞까지 1.5㎞ 거리이며, 약 45분이 소요된다. 은평구 보호수인 수령 150년의 느티나무와 은행나무숲, 고려 때 창건된 진관사와 신라 때 창건된 삼천사 등이 있다.
(10구간) 내시묘역길:서울 은평구 방패교육대 앞에서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의 효자동공설묘지까지 3.5㎞ 거리이며, 약 1시간 45분이 소요된다. 임금을 보좌하던 내시들의 묘역과 전주이씨 묘역, 경천군 송금물침비, 8m 높이의 투명 발판이 설치된 둘레교 등이 있다.
(11구간) 효자길:효자동공설묘지에서 사기막골 입구까지 3.3㎞ 거리이며, 약 1시간 30분이 소요된다. 조선시대의 효자 박태성 정려비와 묘, 민속문화를 엿볼 수 있는 굿당, 밤골 등이 있다.
(12구간) 충의길:사기막골 입구에서 교현우이령길 입구까지 3.7㎞ 거리이며, 약 1시간 45분이 소요된다. 39번 도로와 나란히 걷는 보도에서 백운대·인수봉·만경대 등이 한눈에 조망된다.
(13구간) 송추마을길:교현우이령길 입구에서 원각사 입구까지 5.3㎞ 거리이며, 약 2시간 40분이 소요된다. 수도권 휴양지로 잘 알려진 송추계곡과 만난다.
(14구간) 산너미길:원각사 입구에서 안골계곡까지 2.3㎞ 거리이며, 약 1시간 10분이 소요된다. 둘레길에서 가장 힘든 구간으로 해발 552m의 사패산 중턱을 지나가야 하지만, 의정부 시가지와 양주시, 수락산과 천보산이 펼쳐지는 전망이 좋다.
(15구간) 안골길:안골계곡에서 회룡탐방지원센터까지 4.7㎞ 거리이며, 약 2시간 20분이 소요된다. 직동공원과 연결된 가족형 산책코스이며, 곳곳에 사패산으로 오르는 등산로가 이어진다.
(16구간) 보루길:회룡탐방지원센터에서 원도봉 입구까지 2.9㎞ 거리이며, 약 1시간 30분이 소요된다. 고구려 유적인 사패산 3보루터와 원심사가 있다.
(17구간) 다락원길:원도봉 입구에서 다락원까지 3.1㎞ 거리이며, 약 1시간 30분이 소요된다. 서울과 경기도의 경계를 지나는 구간이며, 다락원캠프장, 엄홍길기념관 등이 있다.
(18구간) 도봉옛길:다락원에서 무수골까지 3.1㎞ 거리이며, 약 1시간 30분이 소요된다. 우암 송시열의 바위글씨, 이인신도비, 도봉사·능원사·광륜사 등의 사찰, 휠체어 통행이 가능한 무장애탐방로 등이 있다.
(19구간) 방학동길:무수골에서 정의공주묘까지 3.1㎞ 거리이며, 약 1시간 30분이 소요된다. 전 구간이 숲길로 이어지며, 쌍둥이 전망대와 바가지약수터 등이 있다.
(20구간) 왕실묘역길:정의공주묘에서 우이우이령길 입구까지 1.6㎞ 거리이며, 약 45분이 소요된다. 연산군묘와 세종대왕의 둘째딸 정의공주묘, 수령 830년의 방학동 은행나무, 원당샘 등이 있다.
(21구간) 우이령길:서울 강북구 우이동의 우이령길 입구에서 경기도 양주시 교현리의 우이령길 입구까지 6.8㎞ 거리이며, 약 3시간 30분이 소요된다. 2009년 7월 탐방예약제로 개방된 구간으로서 자연생태계가 잘 보존되어 있으며, 맨발로 산책할 수 있는 편안한 길이기도 하다.
[네이버 지식백과] 북한산 둘레길 [北漢山-] (두산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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