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 보니 연이어서 프랜차이즈 릴레이입니다. 진즉부터 우리나라가 프랜차이즈 공화국처럼 체인점 전성시대 이었으니, 사실 어쩔 수 없는 문제이기도 합니다. 꼭 맛집이어야만 하는것이 아니라 프랜차이즈도 맛집으로 유명해져서 프랜차이즈가 된 집들도 많고, 그 본점의 맛과 정성과 기본을 모든 지점이 잘 지켜내고 관리가 잘되어 누구나 손쉽게 접할 수 있다면 그것도 나쁘지는 않겠지요. 롯데몰 은평점에 입점한 면요리 전문점인데, 특이하게 황태회냉면을 내고 있길래 먹어봤습니다. 올해 봄에 방문했을때의 내용입니다.
엊그제까지만 해도 아침 저녁 쌀쌀했던거 같은데 벌써 여름날씨가 와버렸습니다. 여름이면 냉면 먹어줘야죠. 냉면을 먹으러 간건 아니지만, 집근처 롯데몰 은평점에 갔다가 냉면 한그릇하고 왔습니다. 좀 안타까운 얘기지만 평일이건 주말이건 사람이 별로 없어서 집근처 롯데몰 은평점에 자주 가게 되네요. 주변 삼송지구에 신세계 스타필드와 이케아까지 들어서면 안그래도 사람없는데 타격이 크지 않을까 싶은데요. 저는 한가해서 좋긴 하지만요(올해 봄의 상황이 그렇다는 얘기입니다. 지금은 어느정도 자리를 잡았는지 옆에 스타필드 고양도 개점을 했는데도 불구하고 사람 많아졌어요. 이 당시만 해도 주말에 주차하기도 편하고 북적이지 않아 여기 저기 다니기도 좋았는데 말이죠)
사진 위에 있는 피규어는 냉면집 옆의 가게에 배트맨 피규어가 있길래 찍어봤습니다. 디테일 정말 좋네요. 굉장히 비싸보이는데 정작 이 피규어만 눈에 들어오고 그 가게가 어떤 가게 였는지는 생각도 안나네요. 홍보 차원에서 전시한 모양인데 역효과가 났네요.
우리가 갈 냉면집은 면채반이라는 브랜드인데 면과 나물과 밥 이라는 뜻이래요.
물냉면, 황태회냉면, 손수제비 그리고 만두 두알 이렇게 주문해봅니다.
딸래미는 무조건 물냉면입니다. 함흥냉명 스타일의 고구마 전분 면발이구요. 다른 집보다 확실히 육수가 다른데요. 일단 조미료 범벅은 분명히 아닙니다. 좋습니다. 집사람이 시킨 손수제비. 바지락이 들어 있는 수제비인데 바지락 상태가 그렇게 좋아 보이지는 않던데... 저만 그렇게 느꼈을 수도 있습니다. 가게는 고창산 참바지락이라며 바지락을 크게 강조하고 있는데, 사실 큰 감흥이 없는게 함정이랄까요. 약간 안타깝습니다.
만두는 역시 본사에서 갖다 쓰는건지 공장제 같은 그냥 어디서나 먹을 수 있는 그런 맛이구요. 결론은 괜히 시켰다 입니다.
제가 주문한 항태회냉면입니다. 한층 기대감을 가지고 몇젓가락 먹고 있는데 가운데 검은 물체를 발견했죠. 조용히 매니저 불러서 보여줬더니 바로 바꿔준다 하더군요. 다시 한그릇 새로 가져다줬는데, 황태회가 빠졌네요. 이때부터는 슬슬 짜증이 나기 시작합니다. 다시 불러서 애초에 시킨게 황태회냉면이었다 하니, 황태회만 추가로 갖다 주더군요. 어쨋든 이제야 완전체가 되었습니다. 황태회를 특별히 많이 주었다 하면서 생색을 내던데 그러면 뭐합니까 이미 맘은 상했는데, 아직 롯데몰 자체가 오픈한지 얼마되지 않아 가게 마다 어수선하고 서빙도 불안하고 해서 어느정도 이해가 되지 않는 것은 아니었으나, 한번도 아니고 두번씩 실수를 하니 좋게 보일리가 없겠죠. 이런 쇼핑몰에 있는 음식점이 사실 맛보다는 서비스나 분위기, 환경 같은거 때문에 일반 음식점 보다 비싼 가격을 지불하는 것인데, 좀 씁쓸하더군요. 제가 예민했을 수 도 있겠지만 말이죠.
서비스에 문제가 있긴 했지만, 냉면 자체는 좋았습니다. 황태회도 자극적이지 않게 담백하고 쫄깃하니 괜찮았고, 물냉면 육수도 괜찮았고, 다른 탕이나 찌게종류는 못 먹어봤지만 냉면 종류는 충분히 다시 와서 먹을 만 한 집인거는 분명했습니다. 다만 바지락은 신선도를 제대로 체크해야 할 듯합니다.
명태
머리와 입이 커서 대구(大口)라 불리는 대구과 물고기로 한류성 어종이다. 우리나라를 비롯한 러시아, 일본의 주요 수산물로 주낙이나 그물을 이용해 잡고 연중 대부분의 시기에 포획이 이루어진다. 예로부터 제사와 고사, 전통혼례 등 관혼상제(冠婚喪祭)에 없어서는 안될 귀중한 생선으로 여겨졌으며, 상태, 잡힌 시기 및 장소, 습성 등에 따라 다양한 이름으로 불리는 것이 특징이다.
몸은 가늘고 길며, 전체에 특이한 무늬가 덮여있고 머리가 큰 편이다. 눈이 크고 아래턱은 위턱에 비해 앞으로 튀어나와 있으며, 아래턱에 짧은 수염 1개가 있다. 등지느러미는 3개, 뒷지느러미는 2개이며, 꼬리지느러미 뒤 끝 가장자리는 수직형이다. 암컷과 수컷은 형태상으로 거의 차이가 없다고 알려져 있다.
대구와 생김새가 비슷하나 대구보다 홀쭉하고 길쭉한 모습을 지닌다. 대구는 명태와 달리 아래턱에 한 개의 긴 수염이 있고, 가슴지느러미가 제1등지느러미 기저의 뒤끝에 달하지 못하며, 위턱이 머리의 앞쪽으로 튀어나와 있어 명태와 잘 구별된다.
수온이 1~10℃인 찬 바다에 사는데, 연령에 따라 서식 장소가 다소 차이가 난다. 성어(成魚)는 수온이 10~12℃ 정도가 되는 북태평양 지역의 대륙사면 근처에서 서식하나, 어린 명태는 보다 차가운 수온에도 견딜 수 있기 때문에 온도가 1~6℃ 정도인 더 깊은 바다에 서식한다.
암수가 서로 나뉘어 떼를 지어 생활하다가 3~5살 사이에 짝짓기를 시작하며 암컷이 알을 낳은 뒤에 수컷이 정자를 뿌려 수정시키는 체외수정이 일어난다. 이러한 산란과정은 90~200m 깊이의 바다에서 1년 중 한 달간 벌어진다. 암컷은 약 10~100만 개의 알을 낳고, 이 알은 바닷물에 떠다니다 9~28일이 지난 뒤에 부화한다. 치어기에는 주로 밤에 수면 위로 떠올라 플랑크톤을 먹고, 성체가 되면 작은 갑각류나 물고기를 잡아먹고 산다. 무리를 지어서 이동하고 생활하며, 집단이 커진 경우에는 종종 서로를 잡아먹기도 한다. 수명은 약 12~16년 정도로, 가장 오래 산 경우 31년까지 살았다는 보고가 있다.
명태라는 이름의 기원에는 여러 가지 설이 있다. 이유권의 《임하필기》에는 '명천(明川)에 사는 어부 중 성이 태씨(太氏)인 사람이 물고기를 낚았는데, 이름을 몰라 지명의 명(明)자와 잡은 사람의 성을 따서 명태라고 이름을 붙였다'고 전해진다. 그밖에 함경도와 일본 동해안 지방에서 명태간으로 기름을 짜서 등불을 밝혔기에 '밝게 해 주는 물고기'라는 의미로 명태라고 불렀다고 하며, 영양 부족으로 눈이 잘 보이지 않는 함경도 삼수갑산 농민들 사이에서 명태간을 먹으면 눈이 밝아진다는 말이 돌아 명태라고 불렸다고도 한다.
《신증동국여지승람》에는 명태가 '무태어(無泰魚)'로 기록되어 있고 《난호어목지》에서는 명태를 '명태어'라 하며 생것을 명태, 말린 것을 북어라 한다고 하였다.
(1) 상태에 따른 별칭
명태는 상태에 따라 생태, 동태, 북어(건태), 황태, 코다리, 백태, 흑태, 깡태 등으로 불린다. 생태는 싱싱한 생물 상태를 이르며 동태는 얼린 것, 북어(건태)는 말린 것이다. 황태는 한 겨울철에 명태를 일교차가 큰 덕장에 걸어 차가운 바람을 맞으며 얼고 녹기를 스무번 이상 반복해 노랗게 변한 북어를 말한다. 얼어 붙어서 더덕처럼 마른 북어라 하여 더덕북어라고 불리기도 한다. 코다리는 내장과 아가미를 빼고 4~5마리를 한 코에 꿰어 꾸덕꾸덕 말린 것이다. 그밖에 하얗게 말린 것을 이르는 백태, 검게 말린 것을 이르는 흑태, 딱딱하게 마른 것을 이르는 깡태 등이 있다. 성장 상태에 따라 어린 명태를 애기태, 애태, 노가리라고도 한다.
(2) 잡는 방법, 잡힌 장소 및 시기에 따른 별칭
잡는 방법에 따라 그물로 잡은 것은 망태(網太), 낚시로 잡은 것은 조태(釣太)라 이르며, 잡힌 지방에 따라 북방 바다에서 잡힌 것을 북어(北魚), 강원도 연안에서 잡힌 것을 강태(江太), 함경도 연안에서 잡힌 작은 것을 왜태(倭太)라고 한다. 함경남도에서 섣달에 잡힌 것은 섣달받이, 동지 전후에 잡힌 것은 동지받이라고도 한다.
명태의 제철은 겨울철인 1~2월이며 명태의 머리, 꼬리, 살, 내장 등은 모두 식재료로 이용된다. 살코기와 곤이는 국이나 찌개용으로 이용되며, 알과 창자는 각각 명란젓, 창난젓으로 이용된다. 단백질이 풍부하며, 류신과 라이신 등의 필수아미노산이 다양하게 들어있다. 명태를 이용한 음식으로는 생태찌개, 생태매운탕, 황태구이, 황태찜, 북엇국, 북어무침 등이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명태 [Walleye pollock, Alaska pollack, 明太] (두산백과)
명태회
명태의 어원에 대해서는 정설은 없지만 삼수갑산에 눈이 어두운 사람이 많았는데 겨울 동안 어촌에 나와 명태를 먹으면 눈이 크게 밝아진다고 해서 명태(明太)라고 했다고 하며, 이것은 명태에 들어있는 간유 성분 때문인 것으로 보여 진다. 대구목 대구과에 속하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잡히는 어류로 명태는 간을 보호해주는 메티오닌, 리신, 트립토판과 같은 필수아미노산이 많이 들어 있어 해장국으로 많이 이용된다. 또한 기름기가 적어 비만환자나 노인들의 식품으로 좋다.
명태는 싱싱한 것을 골라 깨끗이 씻고 포를 떠서 어슷하게 채 썰어둔다. 무와 배는 명태와 같은 크기로 채 썰고 미나리는 5∼6㎝ 길이로 썬다. 소금, 설탕, 식초를 배합하여 명태 살이 꼬들꼬들 해질 때까지 명태와 무를 절인다. 절여진 명태와 무를 건져 물기를 짠 다음 다진 파와 마늘, 참기름, 깨소금, 배, 고춧가루, 후춧가루를 넣어 양념이 잘 스미도록 골고루 무친다. 명태회를 냉면에 얹어 먹기도 한다.
[네이버 지식백과] 명태회 (두산백과)
황교익 선생의 팔도식후경 인제 용대리 황태
명태 몸에 겨울을 담다
황태란 ‘살이 노란 명태’이다. 노랑태라고도 한다. 원래 황태는 함경도 원산의 특산물이었다. 겨울이면 원산 앞바다에서 명태가 많이 잡혔다. 강원도에서도 많이 잡혔다. 명태가 많이 나는 지역에서는 다들 밖에서 명태를 말렸다. 이렇게 말린 명태를 북어라 한다. 그런데 원산의 북어는 달랐다. 바싹 마르는 여느 북어와 달리 명태의 몸이 두툼하게 유지를 하면서 살이 노랗게 변했다. 밤이면 섭씨 영하 20도 아래의 추운 날씨에 꽁꽁 얼었다가 역시 영하권이지만 낮에는 햇볕을 받으니 살짝 녹으면서 물기를 증발시켜 독특한 북어가 만들어진 것이다. 한국전쟁 이후 원산 출신들이 강원도에서 이 황태를 재현하였다. 그 원산 황태와 가장 가까운 맛을 내는 지역이 인제군 북면 용대리이다.
황태는 하늘이 말린다
용대리는 46번 국도를 타고 가다 보면 백담사 오르는 길 즈음부터 진부령과 미시령이 갈라지는 삼거리 바로 뒤쪽까지의 동네이다. 깊은 산의 골을 끼고 있는 마을이라 겨울이면 혹한에 휩싸인다. 전하는 말에 의하면, 이 마을에 명태가 걸리게 된 것은 원산 출신의 김상용이라는 분의 덕이라고 한다. 그는 원산의 겨울 날씨와 가장 비슷한 지역을 찾다가 이 마을을 발견했다는 것이다. 그때가 1960년 겨울이었다고 전한다. 황태를 말릴 수 있는 기후 조건은 의외로 까다롭다. 기본적으로 영하 15도 이하의 날씨가 두 달 이상 되어야 한다. 1990년대 초까지만 하더라도 백담사 계곡 입구에도 덕장이 있었으나 지금은 없다. 날씨가 전반적으로 따뜻해지면서 그 위치에서는 황태가 잘 되지 않기 때문이다. 지금의 황태 덕장들과는 지척인데도 이러니, 교통 사정도 좋지 않았을 당시를 생각하면 김상용씨의 황태 덕장 찾기 노고는 대단하였을 것이다.
덕에 명태를 거는 시기는 12월 중순이다. 그 즈음에 무조건 거는 것은 아니다. 영하 15도쯤 내려가야 하므로 기온이 맞지 않으면 뒤로 미룬다. 그러고 난 다음 녹았다 얼었다 하며 말라야 하는데, 우리나라의 전형적인 겨울 날씨인 삼한사온이 반복되는 게 가장 좋다. 그러나 우리나라 겨울 날씨는 삼한사온을 잊은 지 오래다. 겨울이 따뜻하면 황태가 바싹 마르고 검은빛을 띠어 하품이 된다. 늦은 겨울에 비라도 오면 크게 망친다. 그래서 용대리 사람들은 황태 말리는 일을 하늘과 사람이 7 대 3제로 하는 동업이라고 말한다.
봄에 거둔다
황태의 원료인 명태는 대부분 러시아산이다. 국내산 명태는 잡히지 않기 때문이다. 수입된 동태의 배를 따고 내장을 제거하는 일은 속초 등 동해안에서 한다. 배를 딴 명태는 다시 냉동을 하여 용대리로 가져와 덕에 건다. 1990년대 중반만 하더라도 내장을 제거한 명태를 덕장에서 물에 담갔다가 걸었다. 이물도 제거하고 모양을 잡기 위해서였다. 이렇게 하려면 명태가 덕에 걸리자마자 꽁꽁 얼어야 하므로 작업할 때의 낮 기온이 적어도 영하 15도는 되어야 한다. 지금은 그 혹한 속의 물 작업을 하지 않는 것만으로도 일의 절반은 덜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3월쯤 태백산맥에서 봄바람이 불어오면 황태를 거둔다. 이때까지만 하더라도 속살이 완전히 노랗지는 않다. 덕에서 걷은 황태는 머리 부분에 구멍을 뚫고 싸리로 꿰는 관태 작업을 하여 저장실로 들어간다. 이렇게 다시 3~4개월을 거치면 속살이 숙성되어제 색깔을 내며 구수한 맛도 더 있게 된다. 물론 숙성 전에도 맛있기는 매한가지이다.
용대리 황태가 불안하다
1990년대 초만 하더라도 용대리에는 덕장이 서너 곳밖에 없었다. 황태 수요도 극히 적었다. 1990년대 말에 들면서 황태 붐이 일었다. 도심 곳곳에 황태 전문점이 들어섰을 정도이다. 그 덕에 현재 용대리 주민들은 거의가 직간접적으로 황태 일과 연관을 두고 있다. 화전을 일구던 가난한 마을에서 국산 황태 생산량의 70%를 감당하는 ‘부자 마을’이 된 것이다. 황태일로 외지에 나갔던 젊은이들이 돌아와 마을에 활기가 돈다. 그러나 그 활기의 뒷면에는 불안감이 숨어 있다. 원료 공급이 안정적이지 못하기 때문이다. 동해에서 명태가 잡히기를 바라는 것은 서해에서 참다랑어가 잡히길 바라는 것보다 더 어려워졌다. 외국에서의 명태 수요가 늘면서 가격이 뛰고 있다. 이러다가는 원료조차 확보하지 못할 것이 아닌지 걱정이다. 또 하나의 걱정은 중국산 황태의 대량 수입 문제이다. 용대리 황태의 원산지는 ‘러시아’로 표기될 수밖에 없다. 가공은 용대리에서 했어도 그 원료의 산지를 원산지로 표기해야 하기 때문이다. 중국에서 수입한 황태도 원산지가 러시아인 것이 많다. 속임수 판매가 얼마든지 가능하다는 뜻이다. 용대리에서 생산된 것이 확실한 황태를 맛볼 수 있는 방법은, 일단 용대리에 가서 먹거나 사는 수밖에 없다.
카메라맨 전용 망루에서 찍다_황태 덕장은 겨울철 단골 사진 거리이다. 눈 쌓인 들판에 명태가 줄지어 있다는 것만으로 신기해 보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단독으로 덕장에 가서 이런 사진을 찍기는 어렵다. 덕장에 이르는 길은 얼음판이고 저 각도를 잡기 위해 산을 오르기도 버겁다. 인제군황태산업연구회에서 ‘카메라맨 전용 망루’로 안내해줘 편했다.
[네이버 지식백과] 인제 용대리 황태 - 명태 몸에 겨울을 담다 (팔도식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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