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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또는 다녀온 집

산정호수 이동갈비 솟대, 동네 정육식당 연신내 태황

 

 

 

 

산정호수는 매년 한두번은 찾을 정도로 자주 가게 되는 힐링명소입니다. 고향이 의정부이기도 하거니와 산속에서 느끼는 고요한 호수의 절경이야 말로 힐링에는 그만이기 때문이죠. 작년겨울에 갔었던 산정호수 그때는 입구의 한화콘도에 묵었었기에 근처 이동갈비집 솟대에서 저녁을 먹었는데, 생긴지는 얼마되지 않은듯 하지만 맛을 떠나서 굉장히 고급스럽고 운치있는 집이기에 소개합니다.

원래 이동갈비가 유명한 동네는 산정호수에서 한참 떨어진 곳이지만, 이쪽이 워낙 이동갈비로 유명한 곳이라 이곳 산정호수에도 주변에 이동갈비집이 많이 보입니다. 그중에서 한옥으로 깨끗하고 식당같지 않게 분위기 있어 보여 들어가 보았다. 한화콘도 바로 옆에 있습니다.
실내도 너무 깔끔하고, 뒷편에 장독대며 앞 뜰에 있는 화장실하며, 바 풍경도 너무 좋고, 손님 없을때 조용하게 식사하면서 풍경을 즐기기에 너무 좋아 보입니다.

원래 이동갈비라는게 수입산을 사용하고, 달달한 양념맛으로 먹는 음식이라 수원의 두툼한 생갈비와는 사실 비교가 되지 않지만 예전에는 고기 그것도 갈비 한번 뜯는게 큰 행사였던 시절에 정말 대단한 유명세를 떨쳤던 음식이고 지역이었죠. 게다가 이동갈비집이 모여있는 포천 이동에 가면 물흐르는 계곡에서 자연과 벗삼아 숯불에 갈비한쪽 구워먹는 재미로 많이 들 찾았던 것 같습니다.

요즘은 숯불만 쓰지 않고 가스를 같이 쓰는 집이 참 많네요. 비용이나 관리측면에서 이겠지만, 아무래도 참숯불에 구워먹는 고기 맛보다는 현격히 떨어지는데, 진짜 참숯을 쓰는 집들보다 이렇게 가스불을 같이 쓰는 집들이 많아 지네요. 아쉽습니다. 이 집도 역시 가스와 숯불을 같이 씁니다.
포천에 왔으니 이동막걸리도 한잔하구요. 전도 바로 부쳐 아주 맛납니다.

갈비는 양념이 과하거나 자극적이지 않아 은은하고 화학조미료 사용을 많이 자제한듯 해서 좋았지만, 이동갈비가 한우가 아니라 수입산을 쓰기때문에 조금은 강하게 양념을 한것이 입맛에는 맞을 듯 합니다. 한우갈비로 이렇게 담백하게 양념해서 고기 본연의 맛을 뽑아내기에는 더할나위 없이 좋은 양념인듯 하지만 아무래도 수입산을 쓰는데는 잡내도 무시하지 못할거고 아무래도 상승작용을 내기에는 아쉬워 보입니다.

하지만 이동갈비의 맛을 느끼기에는 전혀 부족함 없었고, 조미료 사용도 많이 안하고 반찬도 깔끔하고 정성과 신경을 많이 쓴듯한 상차림도 좋고, 무엇보다 가게의 멋진 외관과 저녁이 되니 더욱더 운치있고 그윽한 풍경에 정말 높은 점수를 주고 싶은 곳입니다. 굉장히 분위기 있게 여유롭게 즐거운 식사였습니다.

 

산정호수

정의

경기도 포천시 영북면 산정리에 있는 호수.

개설

산정호수의 면적은 약 0.024㎢이며, 1925년 ()의 관개용 저수지로 만든 인공호()이다. 부근의 강포저수지·용화저수지와 같이 이 지역 농지개간에 큰 몫을 하였다.

명칭 유래

산중의 우물과 같은 호수라는 뜻으로 산정호수라 부르며, 그 부근 마을을 산정리라 한다.

자연환경

산정호수의 북쪽에는 궁예()의 만년을 슬퍼하며 산새들이 울었다고 하여 붙여진 명성산(, 923m)과 남쪽에는 관음산(, 733m)이 높이 솟아 있고, 서쪽으로는 망무봉(, 294m) 등으로 둘러싸인 낮은 곳에 사방에서 계류가 흘러든다.

형성 및 변천

산정호수는 영북농지개량조합의 관개용 저수지로서 1925년 3월 20일에 준공이 되었다. 1977년건설교통부는 산정호수를 관광지로 지정하였다. 호수의 전체 면적은 만수위에 26ha, 홍수위 때 30ha이며 면적은 0.024㎢이다.

현황

산정호수의 위치는 서울에서 약 72㎞의 거리에 있으나 포천읍을 지나 영북면 운천리에서 약 3㎞ 떨어져 있어 교통이 편리하다. 산세()가 수려하고 동쪽 여우고개를 넘으면 이동면 도평리에 흥룡사(), 장암리에 수원사()·동화사() 등이 있어 주요 관광지로 각광을 받게 되었다. 특히, 여름철 더위를 식히기 위한 피서객들이 모이고, 이곳에서 억새꽃 축제가 열리는데 연간 110만 명이 입장한다.

또한 산정호수에는 레저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공간, 놀이동산, 조각공원, 한과박물관인 한과원, 각종 보트를 탈 수 있는 유선장, 겨울철에 개장하는 눈썰매장, 낙동체험 밀크스쿨인 아트팜 등이 있어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다.

산정호수를 찾는 관광객을 수용하기 위해, 산정호수 주변에는 관광객들을 위한 음식점과 콘토·펜션·민박 등 다양한 숙박시설이 자리 잡고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산정호수 [山井湖水] (한국민족문화대백과, 한국학중앙연구원)

 

이동갈비

 

정의

경기도 포천시 이동면에서 처음 개발된, 갈비와 갈비의 나머지 살을 이쑤시개에 꼽아서 만드는 갈비.

개설

이동 갈비가 전국적으로 명성을 얻게 된 유래는 지역적인 특성에 많은 영향이 작용했다고 본다. 경기도 포천시 일동면과 이동면 일대는 군부대 밀접 지역으로 주로 군인들이 많이 거주한다. 간혹 장교들의 회식 자리에 갈비를 내놓는다 해도 양이 푸짐해야 하는데 예나 지금이나 갈비라는 것이 흔한 음식이 아니기 때문에 일인분에 한 대라는 적은 양으로는 이 지역에서는 호응을 받지 못한다. 이 때문에 비록 반쪽이지만 열 대를 일인분으로 내놓았던 것이 이동 갈비라는 유명한 음식으로 자리매김하게 되었다.

연원 및 변천

포천 이동 갈비촌인 경기도 포천시 이동면은 군부대 지역이다. 1960년대 초반 이동 갈빗집과 느타리 갈빗집이 문을 연 후 1970년대 초부터 백운 계곡 골짜기 옆에다 평상을 놓고 돈 없는 군인을 상대로 조각 갈비 열 대를 일인분으로 하여 푸짐하게 보이도록 박리다매로 판매한 것이 시초이다. 그러다 1986년 서울 아시안 게임과 1988년 서울 올림픽 즈음 국망봉을 등반한 산악회 회원들이 식사를 하러 들렀다가 그 맛이 알려져 전국적으로 널리 퍼지게 되면서 경기도 포천시 이동면을 중심으로 갈빗집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였다. 당시 이동 갈비 값은 서울의 갈비 값에 비교해 절반 수준인데다 맛도 독특해 푸짐하고 담백한 이동 갈비의 맛이 오늘까지 이어진 것이다. 포천 이동 갈비의 최고봉은 원조 이동 갈비 김미자 할머니 집이다.

만드는 법

지명을 따서 이동 갈비라고 불리지만 이동 갈비는 갈비와 갈비의 나머지 살을 이쑤시개에 꼽아서 연결시켜 만드는 방식을 뜻하기도 한다. 맛의 비결은 질 좋은 한우 중에서 암소 고기를 선별하여 화학조미료를 쓰지 않고 갖은 양념을 해 하룻밤 재워둔 다음 참나무 숯불에 구워내는 데 있다. 또한 갈비와 함께 제공되는 시원한 동치미도 한몫을 한다.

안타깝게도 최근에는 높은 원가와 물량 부족으로 한우 대신 수입 소고기를 사용하는 것이 일반화되었지만 독특한 맛을 내는 비법만큼은 변함없다고 한다. 이동 갈비촌에는 약 20여 개의 이동 갈비 점포들이 갈비촌을 형성하고 있으며, 주변 지역을 포함하면 약 200여 개 점포가 있어 쉽게 이동 갈비를 맛볼 수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이동 갈비 [二東-] (한국향토문화전자대전, 한국학중앙연구원)

 

 

누구나 한번쯤은 들어봤을 포천이동갈비의 원고장은 경기도 포천시 이동면 장암리에 있는 포천이동갈비촌이다. 포천 이동갈비촌은 1960년대 초반 '이동갈비집'과 '느타리갈비집'이 문을 연 후 형성되기 시작했는데 1980년대 국망봉을 등반한 산학회 회원들이 식사를 하러 들렀다가 그 맛이 알려져 이동갈비라는 이름이 전국적으로 널리 퍼지게 되었다고 한다. 지명을 따서 이동갈비라고 불리지만 이동갈비는 갈비와 갈비의 나머지 살을 이쑤시개에 꼽아서 연결시켜 만드는 방식을 뜻하기도 한다.
그렇다면 포천 이동갈비촌이 이동갈비의 대명사가 되게 한 포천 이동갈비의 맛의 비결은 무엇일까? 그것은 질 좋은 한우 중에서 암소고기를 선별하고, 이를 화학조미료를 쓰지 않고 갖은 양념을 해 하루밤 재워둔 다음 참나무 숫불에 구워내는 데 있다고 한다. 또한 갈비와 함께 제공되는 시원한 동치미도 한 몫을 한다고 한다.
안타깝게도 최근에는 높은 원가와 물량부족으로 한우 대신 수입소고기를 사용하는 것이 일반화되었지만 독특한 맛을 내는 비법만큼은 변함없다고 한다. 이동갈비 외에도 단맛과 어우러진 톡쏘는 맛이 일품인 이동막걸리도 포천의 명물이다.

[네이버 지식백과] 포천 이동갈비마을 (대한민국 구석구석, 한국관광공사)

 

포천이동막걸리

막걸리는 양조 후에 술을 떠내고 나머지에 물을 둘러 얻어진 것을 말한다. 곡주로 만든 막걸리는 텁텁하면서도 은은한 취기를 내는 고유한 맛을 가지고 있어 민가에서 손님이 오면 대접하거나 농촌의 일터에서 즐겨먹는 농주()로 애용되어 왔다. 막걸리는 감(), 산(), 신(), 고(), 삽미()가 잘 어우러지고 적당한 감칠맛과 청량미가 있어야 좋은 막걸리로 여겼다. 포천은 백운동 계곡에서 흘러내리는 맑은 약수가 있는 것으로 매우 유명한데, 포천 이동 막걸리는 이곳 약수로 빚었기 때문에 다른 막걸리와 달리 독특하고 은은한 맛을 내는 것이 특징이다.

쌀을 깨끗이 씻어서 물기를 뺀 다음 찜통에 넣고 찐다. 찜통에서 밥을 꺼내어 바람을 쐬어 식힌다. 보쌈실에서
종국(누룩)과 찐 밥을 골고루 섞는다. 보자기에 엎어서 36시간 정도 종국을 발아시킨다. 발아시킨 종국을 독에 담아 누룩을 섞지 않은 찐 밥을 넣고 숙성시킨 뒤 탈수하면 막걸리가 된다. 경우에 따라 쌀 대신 밀가루에 물을 섞어 찌기도 한다.  

[네이버 지식백과] 포천이동막걸리 (두산백과)

 

 

소고기 이야기 나온김에 자주 가던 동네 고깃집 얘기입니다

 

 

연신내역에서 먹자골목으로 올라가다가 거의 끝자락에 위치하고 있는 태황이라는 정육식당입니다. 가끔 가족들하고 소고기 먹으러 가던 집인데 몇달  못가본 사이 가격이 어마무시하게 올라버렸네요. 결론은 이제는 다른집 찾아야 겠어요. 정육식당이라 가격도 괜찮고 고기도 좋아서 가끔 가곤했는데 이제는 못가겠어요. 작년에 갔을때 가격이 한우모듬 500g 이 7만원이 넘었으니까 가격이 이정도면 정육식당은 아니지 않나요. 이제는 더 올랐겠지요.
몇달전만해도 한우모듬구이에 육회 한접시 소주, 맥주에 밥까지 먹어도 세식구 7~8만원이면 충분해서 소고기 생각나면 찾곤 했는데, 이번엔 소주 2병만 추가했는데 십만원이 넘어가 버리네요. 물론 한우이고 육회도 먹고 했으니 이정도면 나쁘지 않다고도 하겠지만 불과 몇달전만에도 이렇게까지 나오지 않았는데 갑자기 대폭 인상을 해버리니 좀 배신감을 느꼈다고나 할까요. 

다행히도 이제는 어차피 술도 못하고 
멀더라도 지난번에 포스팅했던 북한산 가는길의 은평한우골로 다녀야 듯합니다. 꼭 고기 먹으면 술을 해야겠기에 집근처로만 다녔는데, 술을 못한다면 좀 멀리 차를 가져가도 큰 문제가 없으니까, 차라리 잘되었네요. 

돼지가격은 안올리고 한우만 올렸나봐요. 어쩐지 나올때 보니 다른 테이블은 전부 돼지만 드시더라구요

한켠에 고기를 진열해 놨지만 직접 고를수 있는 시스템은 아닙니다.

아니 가격은 그렇게 올려놓고 한우생고기 굽는데 참숯에 구리철망 정도는 깔아줘야 하는거 아닌가요. 역시 기껏 조금넣고 가스불이에요 ㅠㅠ 어째 제가 가는 집은 전부다 이런식인지요. 하지만 은평 한우골은 참숯씁니다. 여러모로 참 믿음이 가는 집이에요. 숯조각 조금에 가스불로 하는 방식은 사실 들어 있는 숯조각이 숯이 아니죠. 아무리 가스불로 빨갛게 달궈도 재가 되거나 하지 않잖아요. 당연히 숯향은 거의 안나구요. 물론 비용문제 부터 여러가지 상황이 있겠지만 서도, 이런 방식이라면 간판에는 참숯구이라고 써붙여놓으면 안되지 않나 하는 생각입니다. 이 집은 참숯구이라는 표기는 없습니다. 이 숯이라는 것도 정말 천차만별 종류도 엄청 많더군요.

하지만 고기 구워먹는데는 다른거 다 필요없죠. 백탄이라고 하는 회색빛을 띠는 묵직한 참숯이야 말로 제대로 아닙니까. 무슨 야자숯이니 대나무숯이니 하는 것들 다 이상한거 섞어서 만든 싸구려라는게 각종 매스컴에서 많이 다루고 있어서 이제는 불판 깔리는 아 이숯은 안좋은 거구나 대번에 알아 볼 수 있는데, 눈가리고 아웅이라고 아직도 번개탄 비슷한 숯이나 딱 봐도 폐기물로 만든 숯인데도 버젓이 참숯이라고 우기는 집들을 보면 정말 한심하고 왜 그런집을 이용하는 지 알 수가 없습니다. 당연히 다시는 가지 말아야죠.

 

고깃집이라는게 사실 두가지만 정말 잘켜주면 무조건 찾게 되지 않나요. 질좋은 고기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리철망에 백탄 이러면 무조건이죠. 요즘은 철사불판도 좋긴 하더만요. 하여튼 제생각은 그렇습니다.


이미 벌써 빈정이 상해서인지 함께 나온 마카로니 샐러드는 언제 만들어 두었던 건지 대번에 살짝 맛이 가셨다는 게 느껴지구요, 딸내미 좋아하는 건데 이런 망할요 그냥 말하기도 귀찮아서 놔뒀습니다. 저는 음식점에서 제 기준에 맞지 않다거나 불만사항이 있으면 그자리에 말하는 스타일은 아닙니다. 굳이 귀찮기도 하거니와 밥을 먹는데 얼굴붉히면 소화도 안되고 서비스 중에 무슨 짓을 할지 모르기도 하고, 그냥 조용히 나와서 다시는 안갑니다. 물론 주변에도 전파하고요. 이렇게 블로그에 소개하기도 합니다. 스스로 잘못을 깨닫지 못하면 문제를 제기한 사람만 나쁜놈이 되는 세상입니다. 자신이 뭘 잘못했는지 깨닫고 스스로 고치지 않으면 그 당시만 빠져나가기 위해 또다른 꼼수를 부리게 되는게 인간이죠.

 

생고기는 그냥 소금만 살짝, 육회는 간장베이스 이구요
요게 7만원이 넘는 한우모듬입니다. 전에는 흔한 양송이도 몇개 주더니만, 그거 마저도 없어요 나원
꼴랑 된장찌게 서비스
그래도 어쨋든 열심히 구워야지요
등심도 굽습니다.

그릴 자국 선명하게 굽죠 ㅎㅎ
등심스테이크 입니다요
안심도 굽습니다다.
미디움 레어!!

살살 녹긴 합니다. 간사하게도 말이죠
육즙도 줄줄 흐르는거 보이시죠 ㅎㅎ

맛있게는 먹었는데 뭔가 씁쓸한 기분이라
디저트를 헤비하게 달리기로 합니다. 집앞에 새로 생기는 바람에 요즘 제대로 꽂힌 파파존스 피자로 씁쓸한 기분을 달래기로 ...

사진엔 없지만 수퍼파파스 치즈롤 L사이즈 이것저것 할인해서 21,350원 참 쌉니다 ㅎㅎ
집사람은 피자헛 보다 낫다네요. 딸내미는 배불러서 못먹겠다하고 저는 오기로 두조각 먹고 배터져 죽는 알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