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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또는 다녀온 집

뜨끈한 국물 3 남양주 어랑손만두, 다몽돼지국밥

 

 

 

 

앞서 양평 선희 칼국수 소개하다 만두 얘기가 나온김에 만두하면 남양주의 어랑손만두를 빼놓을 수 없어서 소개합니다. 새로 생긴 경춘고속도로가 뚫리기 전에는 서울에서 춘천을 갈려면 경춘로라고 해서, 남양주를 지나 대성리, 청평, 가평, 강촌을 지나 춘천으로 갔었죠.

그렇게 춘천을 가기위해 남양주에 들어서서 평내쪽으로 가다보면 손만두 맛집이 있었어요. 여행길 간단한게 요기나 하러 들렀다가, 생각보다 괜찮은 집이라 일부러 만두먹으러 가곤 했던 집이 어랑손만두 집입니다.

예전에는 경춘로 대로변에 있었는데, 안쪽에 있던 한정식집을 개조해서 아주 근사하게 옮겨 갔더군요.

 

예전에 대로변에 있을때도 나름 지역에서 꽤나 유명했죠. 길가 한쪽 방을 오픈해서 아주머니들이 만두 빚는 모습을 보여주는 퍼포먼스를 펼치기도 했었죠. 그걸 보고 어찌 그냥 지날갈 수 있겠어요.

지금의 위치는 남양주 시청지나 평내동 들어서기 직전에 어랑간판이 보입니다 그길로 들어서면 나옵니다.

큰도로에서 살짝 들어왔는데, 마치 유원지 온거 같은 분위기가 들어요. 좋네요. 개울도 있고 카페도 있고 식당도 근사하게 생겼구요. 

 

식당에도 소개되어 있지만 어랑이라는 말은 함경도 개마고원 꼭대기에 위치한 동네 이름이랍니다. 어랑 만두는 그 마을에서 먹던 만두 맛을 그대로 살려 재현한 것이라고 하고, 10여종 이상의 재료를 넣어 영양이 풍부하고 맛이 느끼하지 않으며 씹을 수록 담백하고 고소한 맛이 난다고 써있네요.

어랑만두의 모양은 복주머니 모양으로 만드는 이와 먹는 이가 모두 복을 받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만들었다고 합니다.

 

이 집은 저희집 만두 보다는 담백한 스타일로, 들어가는 양념은 비슷한데 저희집이 칼칼하게 만듭니다

여기서도 여전히 한쪽에선 아주머니들이 만두빚는 퍼포먼스를 하고 계시더군요 ㅎㅎ

 

이 집은 만두도 만두이지만 뚝배기에 나오는 얼큰한 어랑뚝배기가 별미입니다. 예전에 큰길가에 있을때도 사실 이 뚝배기 먹으러 오곤했었지요. 만두를 으깨어서 순두부찌게 비슷하게 바글바글 끓여 내오는데 국물속에 만두속도 퍼져 있고, 야들 야들한 만두 껍데기도 돌아다니고 밥을 말아 먹어도 좋고 상당히 독특한 찌게라고 할까요. 사실 맛을 보기 전에는 아니 다 터진 만두 몇개 집어넣고 뭐 이런걸 파나 할 거 같지만 한수저 떠먹어 보면 생각이 달라집니다. 물론 이 음식이 나온 유래가 모르긴 몰라도 터진 만두를 어떻게 활용할 방법이 없을까 하다가 나오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해보지만, 만든 사람이 멀쩡한 만두 일부러 으깨어서 만든 일품요리다 라고 한다면 그런가 보다 할 수 밖에 없는 거지요.

 

메뉴구성도 전문점 답게 만두와  녹두빈대떡이 전부입니다. 만두로는 만두국, 전골 뚝배기로 나오고 생만두 포장도 가능하구요. 이 집의 만두국은 정말 호불호가 갈리는 맛이라고 할까요. 맑은 고깃국물에 만두 5송이가 가지런히 놓여있는 것이 만두국입니다. 일체의 고명이 없어요. 사실 저는 만두국에는 떡도 들어가야 하고, 계란 지단을 못 올릴망정 당연히 계란도 풀어야 하고 대파도 숭숭 올라가고 김가루도 얹어 주면 더 좋구요. 거기에 양념한 양지머리 쭉쭉 찢어서 올려주면 금상첨화지요. 사실 명절에 저희집은 만두국 이렇게 해서 먹는데, 여기서 만두국 시키면 깜짝 놀라게 되죠.

멀건 국물에 만두만 5송이가 뻘쭘하니 다소곳하게 앉아 있으니까요. 오롯이 만두맛을 느끼라는 깊은 뜻이 겠지요. 하지만 저는 사실 크게 감흥은 없습니다. 만두가 칼칼하다거나 진하다면 그것으로도 충분할지 모르지만 약간 슴슴하니 담백한 만두인데 아무 고명도 없는 멀건 국물에 만두만 덩그러니 있는 모습과 맛은 저는 안맞는 거 같아요. 물론 이런 맛을 즐기기 위해 찾으시는 분들이 많다는 거는 알고 있지만서도요. 

 

곁들여 나오는 물김치 사각 사각 아주 시원하니 좋습니다. 그리고 이북식 음식점이니 빼놓을 수 없는 게 또 있죠. 녹두 빈대떡이 빠지면 섭섭하지요. 역시 저희 집은 명절때 이 녹두빈대떡을 수백장을 부칩니다. 완전 중노동이에요. 명절마다 보통일이 아니에요. 이 별거 없어 보이는 빈대떡도 제대로 할려면 손이 많이 갑니다. 우선 녹두를 잘갈아야지요. 녹두만으로는 부치기 힘드니 맵쌀도 조금 섞어서 되직하니 갈아서, 돼지고기, 숙주, 김치, 고사리, 도라지 등등을 넣어서 부쳐내면 이만한 별미가 또 없습니다. 제가 어렸을때는 만두국도 사골을 고아서 항아리에 넣어 밖에 두고 얼렸다가 녹여서 국물을 만들고, 이 녹두빈대떡도 돼지기름에 정말 고소하게 부쳐내곤 했었죠. 지금이야 먹을거리가 워낙 풍성하다 보니 명절마다 해먹는 이 녹두빈대떡도 이제는 손이 잘 안가게 되었지만, 명절에 이 녹두빈대떡에 막걸리 한잔하는 맛이야 기가 막혔죠.

 

광장시장 녹두빈대떡도 유명하지만 사실 제대로 된 녹두빈대떡은 아닌거 같아요. 그만큼 속재료가 많이 들어가야 제맛이 나는데 냅다 녹두만 갈아서 부치면 아무래도 맛이 부실하지요. 뭐 집집마다 방식이 다를 수 있으니, 그렇겠지만 저는 옛날부터 해먹던 맛이 길들여져서 이것 저것 속이 많이 들어간 녹두빈대떡이 좋습니다. 어쨋든 녹두빈대떡이 있으니 막걸리도 한잔 해야겠지요.

 

이제 겨울철이 되면 뜨끈한 국물을 찾는 손님들도 많이 오게 되겠군요. 녹두빈대떡에 만두국에 뚝배기까지 아주 한상 잘 먹고 갑니다. 경춘고속도로가 개통되면서 아무래도 남양주 길을 통해서 춘천으로 가는 사람들이 상대적으로 많이 줄어서 예전만큼의 북적거림은 줄었겠지만, 전보다 훨씬 고급스럽게 변한 식당의 분위기도 좋고 앞으로도 오랫동안 자리를 지켜주셨으면 합니다. 

 

어랑 어랑 하는 말이 어디서 많이 들었던 말이다 했더니 신고산 타령에 들어가는 후렴이었어요.

 

네이버 블로거 청풍명월님이 올리신 신고산 타령에 대한 글입니다.

http://blog.naver.com/kpsmap/110002962374

 

신고산 타령

일명 어랑 타령이라고도 하며, 1900년대 개화기 초에 나온 민요이다, 가사 첫머리에 신고산이 우루루 하는 말을 따서 신고산 타령이라고도 하고 후렴부분의 어랑 어랑하는 것을 따서 어랑타령이라고도 불린 것이다

관북지방 함경도의 대표적인 민요로 구성지고 소박하며 지방의 맛과 향토적인 미를 풍기는 민요로 원망스러운 푸념조, 자탄조와 함께 애조를 띠고 있으며 후렴부분에 가서는 경쾌함과 해학적인 내용이 담긴 노래이다

 

신고산이 우루루 함흥차 떠나는 소리에 잠못드는 큰애기는 밤봇짐만 싼다네

신고산이 우루루 기차 떠나는 소리에 구고산 큰애기는 반못짐만 싼다네

신고산이 우르르 화물차 가는 소리에 고무공장 큰애기 벤또밥만 싼다네

삼수갑산 머루다래는 얼크러 설크러 졌는데 나는 언제 임을 만나 얼크러 설크러 질거나

가을 바람 소슬하니 낙엽이 우수수 지고요 풀벌레는 울고 울어 심사를 달래내

공산야월 두견이는 피나게 슬피울고 강심에 어린 달빛 쓸쓸히 비쳐있네

백두산 명물은 들쭉 열매인데 압록강 굽이 굽이 이천리를 흐르네

구부러진 노송나무 바람에 건들거리고 허공중천 뜬달은 사해를 비춰주노나

휘늘어진 낙낙장송 휘어 덥석 잡고요 애닯은 이내 진정 하소연을 할거나

오동나무 꺼어서 열녀탑이나 짓지요 심화병들은 임을 장단에 풀어나 줄거나

상갯굴 큰애기 정든 임 오기만 기다리고 삼천만 우리 동포 통일되기만 기다린다

물푸는 소리는 월앙충청 나는데 나 오라는 손짓은 섬섬옥수로다

후치령 맑은 물에 진금을 씻고 나니 무겁던 머리가 한결쇄락해 지누나

백두산 천지에 선녀가 목욕을 했는데 굽이치는 두만강의 뗏목에 몸을 실었네

불원천리 허우단심 그대 찾아 왔건만 보고도 본체만체 돈담무심

가지마라 잡은손 야멸차게 떼치고 갑사댕기 팔라당 후지령 고개를 넘누나

지저귀는 산새들아 너는 무삼 회포있어 밤이 가고 날이 새도 저태도록 우느냐

허공 중천 든 기러기 활개바람에 돌고 어랑천 깊은 물은 저절로 핑핑 도누나

울적한 심회를 풀길이 없어 나왔더니 처량한 산새들은 비비베베 우느냐

간다 온다 말도 없이 훌적 떠난 그 사랑 야멸진 그 사랑 죽도록 보고 싶구나

언제나 언제나 금시계가 되어서 저 여자의 손목에 걸리어나 갈가나

신고산 타령이 이렇게 긴 노래인줄은 몰랐네요. 참 정겹고 구성집니다요. 이렇게 전문을 올려주신 청풍명월님께 감사드립니다. 이런데가 제가 옮겨와도 될라나 모르겠네요.

 

 

어랑손만두 가는길에 우연히 본 돼지국밥집

 

 

 

 

이 글은 작년에 이 국밥집을 처음 발견하고 지금은 문닫은 블로그에 올렸던 글이에요. 그때 블로그 글을 이집 사장님이 우연히 보시고 굉장히 감사해 하셨는데, 일년이 지난 지금 여전히 장사 잘하고 계신지 모르겠네요. 글을 올리기 전에 검색해보니 맛집으로 자리 잡아 가고 계신거 같아 반갑더군요.

 

안그래도 얼마전부터 돼지국밥이 땡겨서 어디 없나 하고 찾고 있었는데, 지나던 길에 생긴지 얼마안된 돼지국밥집을 발견했네요, 가봐야지 하고 벼르고 있다가 마침 어제 술도 한잔했겠다 해장도 할겸 방문했습니다.

경기나 서울쪽에는 순대국집은 널렸는데 상대적으로 돼지국밥 잘하는 집을 찾기가 힘듭니다. 돼지국밥이나 순대국이나 거기서 거기 아니냐 할지도 모르지만 완전히 다른 음식이지요. 특히나 저는 내장을 잘 못먹는 터라 내장위주인 순대국은 거의 먹지 않습니다. 내장 잘드시는 분들은 아무 거림낌없이 드실텐데, 저는 냄새나 식감도 싫어하기 때문에 순대국은 못먹고 살코기 위주인 돼지국밥을 즐겨합니다. 사실 부산에서도 돼지국밥을 못먹어 봤지만, 정통으로 돼지국밥만을 하는 집을 가보면 순대국하고는 완전 맛이 다르지요. 가끔 보이는 돼지국밥을 발견하고 들어가보면 그냥 순대국을 주면서 돼지국밥이라고 파는 집도 많더라구요. 일단 국물자체가 달라요. 돼지국밥은 맑고 깔끔한 국물이구요. 내장없이 고기만 달라고 하면 기름없는 살코기만으로도 주시죠. 돼지사골로 끓인 깔끔한 국물에 감칠맛이 엄청나서 일견 설렁탕 처럼 보이기도 하지만 설렁탕에 비교할 수 없는 감칠맛이 기가 막힙니다. 거기에 부추무침을 넣고 새우젓을 풀어서 감칠맛을 극대화 해서 먹는 것이 돼지국밥 아니겠습니까.

 

남양주 금곡가는길 일패동에 있는 다몽돼지국밥이라는 집이구요.

콩나물국밥도 있고, 갈비탕도 있지만 돼지국밥집에 왔으면 돼지국밥을 먹어봐야 지요.
제가 갔을때는 오픈한지 얼마되지 않아 실내도 깔끔하고 깨끗해서 좋았습니다. 완전 오픈주방이었구요. 테이블 위의 양념통 조차 새것이라 기분도 좋았지요. 어느 식당을 가도 양념통이 이렇게 깨끗하면 밥먹기전부터 기분이 좋습니다

석박지도 괜찮구요. 김치도 매콤하니 좋습니다.
너무 설레였는 나머지 사진찍는것도 까먹고 숟가락부터 담궈버렸네요. 이런

보통으로 주문했는데 고기양도 상당합니다. 그간 여타 서울에서 먹었던 다른 돼지국밥 보다 진하네요. 서울에서 먹던 체인점 돼지국밥은 아무래도 조미료 맛도 많이나고 국물이 좀 더 깔끔하다면, 이집은 순대국과 경계선에 서있는 듯한 국물이네요. 들깨가루도 들어있구요. 어른 입맛이라고나 할까요. 그날 이후로도 몇번 더 갔었는데, 요즘은 그쪽으로 갈일이 별로 없어서 못가봤네요. 근처에 가게 되면 꼭 들려야 겠어요.

 

 

백과사전에는 순대국밥하고 돼지국밥을 어떻게 설명했는지 재미로 한번 볼까요

 

순대국밥

돼지 뼈를 우려 만든 육수에 순대를 넣어 끓여먹는 국밥형태의 음식이다. 순대국밥에는 기본적으로 들어가는 순대를 포함하여 간, 염통과 같은 내장 부위와 머리고기도 조금씩 들어간다. 순대는 전국에서 즐겨먹는 대중 음식으로 지역마다 만드는 방법과 형태가 다르며 평안도와 함경도의 아바이순대, 강원도의 오징어순대 충청도의 병천순대 등이 있다. 가장 대중적인 순대는 당면과 찹쌀을 섞어 만든 찰순대이다. 순대국밥은 서울특별시 구로구 일대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이 저렴하고 간편하게 즐기면서 알려졌다. 순대국밥에 들어가는 순대는 약간씩 차이가 있으나 보통 숙주, 배추, 두부, 선지, 간 돼지고기 등을 갖은 양념과 함께 치대, 깨끗이 씻은 돼지 곱창에 넣어 만든 것을 사용한다.

국물에 쓰일 돼지 뼈는 물에 담가 핏물을 뺀다. 냄비에 물이 끓으면 돼지 뼈와 대파, 통마늘, 생강 등을 넣어 푹 끓인다. 끓인 육수는 국물만 따로 꺼내 순대, 내장을 함께 넣어 푹 삶는다. 내장과 머리고기를 함께 삶으면 육수의 맛이 달라질 수 있으므로 따로 삶는 것이 좋다. 다 익은 순대, 머리고기, 내장을 꺼내서 한입 크기로 썰어 놓는다. 뚝배기에 육수를 담아 끓이다 밥 한 공기를 넣고 손질한 순대머리고기, 내장을 담은 후 그 위에 파를 얹는다. 고춧가루와 고추장을 넣어 만든 양념장을 함께 내며, 모자란 간은 소금이나 새우젓으로 맞춘다. 기호에 따라 양념장을 넣어 얼큰하게 먹기도 하며 부추로 만든 겉절이를 함께 먹으면 궁합이 좋다. 돼지의 내장 부위는 다른 부분보다 상하기가 쉬우므로 시큼한 냄새가 나면 먹지 않고 버려야한다.

순대의 재료로 쓰이는 돼지 피는 빈혈과 어지럼증에 좋다. 또한, 돼지 뼈를 푹 삶은 육수에는 단백질과 칼슘이 풍부하여 회복기에 있는 환자에게 좋은 영양식이다.

[네이버 지식백과] 순대국밥 (두산백과)

 

돼지국밥

 

돼지 뼈로 우려낸 육수에 돼지고기 편육과 밥을 넣어 먹는 국밥류의 요리로, 부산광역시의 향토 음식이다. 돼지국밥의 유래에는 다양한 설이 있으나, 전쟁 중에 피난길을 전전하던 이들이 쉽게 구할 수 있는 돼지의 부속물로 끓인 데서 유래하였다는 설이 가장 유력하다. 본래 돼지국밥은 밀양과 부산, 대구 지역에서 각각의 방식으로 발전하여 오다가 현재는 그 세 가지 방식이 혼합된 형태에 이르렀다.

지역별 특성을 살펴보면 밀양의 돼지국밥은 소뼈로 육수를 내 국물 색이 진한 것이 특징적이며, 대구의 돼지국밥은 내장과 같은 부속 부위를 다양하게 첨가한 점이 다르다. 부산식 돼지국밥은 돼지의 뼈로 우려내기 때문에 색이 탁하다. 세 지역 중, 돼지국밥이 대중적으로 인지도를 얻게 된 곳이 부산이어서, 돼지국밥은 부산의 향토 음식으로 알려져 있다.

만드는 법은 먼저 돼지의 사골과 돼지고기를 찬물에 담가 핏물을 뺀다. 냄비에 물이 끓으면 사골을 넣어 한 번 데친 뒤 건져낸다. 다시 냄비에 물을 붓고 대파, 양파, 후춧가루, 청주 등을 넣어 끓이다, 사골과 돼지고기를 넣고 6시간 이상 푹 끓여낸다. 이때, 돼지고기는 삼십분 정도 끓이다 건져낸다. 돼지고기는 편으로 썰고, 부추는 4cm 간격으로 썰어 고춧가루, 새우젓, 들깨가루와 함께 무친다. 고춧가루, 간장, 다진 마늘, 참기름, 새우젓 등을 섞어 다진 양념을 만든다. 그릇에 밥을 담고, 썰어놓은 돼지고기를 얹는다. 여기에 육수를 붓고 그 위에 만들어 놓은 부추무침을 얹는다. 기호에 따라 다진 양념으로 간하거나, 새우젓이나 소금으로 간한다.

돼지고기는 육질이 연하고 부드러워 소화가 쉽고 단백질이 풍부하여 근육 형성, 체력 보강에도 도움을 주는 식품이다. 또한, 불포화지방산이 함유되어 있어 혈관의 콜레스테롤 축적을 막아주어 동맥경화와 같은 성인병 예방에 효과적이다.

[네이버 지식백과] 돼지국밥 (두산백과)